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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발톱작전(아르고), 주이란 미대사관 인질사건을 벌써 잊었나?

미국이 또 일을 저지르는 중이다. 남북 판문점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 이란이 대처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싶다. 그리고 함께 핵합의를 한 EU의 정체성과 그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아니면 아직도 미국의 들러리인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들끓기 시작했고 아직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구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상에 피가 있고 전쟁이 있고 살육이 있는 곳에는 항상 미국이 존재한다. 사진출처,Press TV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행 보증 결의를 거쳐 이듬해 1월 실제 이행됐다. 핵합의는 이란이 핵 ..

저기/이슈! ~ 2018.07.02

메시와 호날두에게 감사드린다

한 시즌 50골 이상을 터뜨리는 사기 캐릭터들. '축구의 신'이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두 선수. '메날두'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의 좌절감을 맛봤다.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고개를 숙인 메시와 호날두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자. 나는 이들이 고개를 숙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에서 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이다. 지난 10여 년간 호날두와 메시는 우리에게 큰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물 하였다. ‘인간계 최강’이란 별명을 붙여가며 둘 중에 누가 더 축구를 잘 하는지 갑론을박에 정신이 없었다. 정작 이 둘은 그저 축구를 사랑하며, 축구를 통한 관계를 지향하였고, 다른 선수들과 같이 그 전술과 팀워크 속에..

저기/인물 2018.07.01

제주도 예멘 난민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얼마 전 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고향인 제주를 갔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라 사촌들끼리 앉아서 지방선거 얘기가 오랜만에 회포를 풀 것이라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차를 렌트하고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은 예멘인 들이었다.(예전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내가 중국에 온 건지, 아니면 이명박근혜가 제주도를 중국에 팔아버린 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번에 친척들과의 대화에 주 내용은 예멘 난민 이야기였다.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진짜 난민 맞나?’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쏟아진다. 결론이 없는 주장들……. 가장 중요한 건 그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사진출처,아시아뉴스통신 올해 제주도를 통해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했다. 이들이 대거 난민신청을 하..

저기/이슈! ~ 2018.06.30

누가 전차군단 감독 뢰브에게 돌을 던지랴

요아힘 뢰브 독일 전차군단 감독! 선수 시절은 평범했다. 하위권 팀과 2부 리그를 전전했고, 대표 팀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지도자 경력도 미천하기만 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빛을 보는 듯했지만 이내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독일 대표팀에 단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었다. 국내엔 '차붐' 차범근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백업 요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백업'이라는 말조차 후한 평가다. 무명 감독 요아힘 뢰브의 과거는 잡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로테이션 급에도 못 미쳐 하부리그 클럽을 전전했고, 말년엔 '변방' 스위스 리그에서 뛰다 조용히 은퇴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 잡초는 조국 독일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독..

저기/인물 2018.06.29

음악과 미술을 하나로 만든 혁명가. 칸딘스키

순수한 색! 추상적인 형상! 추상화 탄생! 미술사의 혁명! 러시아인 바실리 칸딘스키 이야기다. 러시아인 칸딘스키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인생의 희로애락이 표현되어 있다.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년 ~ 1944년)는 러시아 태생의 화가로 독일 표현주의의 전형인 청기사파를 결성한 인물이다. 186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칸딘스키는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서른 살이 되던 당시에 성공적인 법학자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가 칸딘스키를 처음 접한 것은 바로 아래 그림이다. 칸딘스키, 구성8, 1923 높이 솟아오르는 선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을 느끼게 하며, 부드럽고 완만한 선은 조용한 리듬을 주며, 색상중의 색조는 음색을 나타내는 것이고..

저기/인물 2018.05.06

시리아 공습! 화학무기는 진짜 있을까? 공습 반대시위

사진출처,REUTERS,연합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14일(시리아 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응징 공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밤(미국시간)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며 "화학무기는 괴물같은 범죄 행위이며, 오늘 밤 우리 행동의 목적은 화학무기 생산, 사용, 확산에 맞서 강력한 억지력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군을 목표로 한 군사적 공격 행동이다. 미국 정부는..

저기/이슈! ~ 2018.04.16

베트남전쟁, 민간인 학살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할 때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한반도처럼 둘로 갈라진 나라가 또 있었다. 바로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19C말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한 사이에는 일본이 베트남을,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베트남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이때 호찌민이 이끄는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이 혁명을 일으켰고 일본의 꼭두각시였던 왕조를 무너뜨리고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세웠다. 여기까지는 역사의 자연스러움이다. 슬프지만, 여느 나라처럼... 사진출처,sescia의 불로그 그런데 이 때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할 권리를 주장했다. 결국 1946년 베트남 민주 공화국과 프랑스가 8년간 전쟁이 이어졌다. 이를 인도차이나 전쟁이라 한다. 1954년 베트남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프랑스의 패배다. 이..

저기/이슈! ~ 2018.04.14

중동이 다시 술렁인다. 그러나 한반도 봄은 이제 시작이다

이란 핵 재협상, 중동이 다시 술렁인다. 한반도에 평화가 흔들릴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3∼15년 진행된 이란 핵협상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합의가 성사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개적으로 언급이 없었다.. 그러다가 정권이 교체된 미국이 핵합의를 재협상하지 않으면 파기하겠다고 한 선언이 나오면서 미국을 거들어 '숙적' 이란을 몰아붙이는 데 동참하였다. 이건 뭐~~ 기회주의적인 모습도 처세술이 하늘을 찌른다. 더럽지만 잠깐 눈감고 그냥 넘어가 준다. 사진출처,연합 시리아 내전이 러시아와 터키, 이란 3개국이 서로가 윈윈하는 모양새로 휴전이 이루어졌다. 시리아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이에 아랍의 맹주를 자처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들러리에서 벗어날 수 없고, 프랑스, 영국, 독일, 심지어는 미국마..

저기/이슈! ~ 2018.04.11

페이스 북!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역사 앞에...

페이스 북!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역사에... 페이스북에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돼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의회에 출석해 두 번째 사과의 뜻을 밝힌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책임을 충분히 넓은 시각으로 보지 않았으며, 이는 큰 실수다. 이것은 내 실수이며, 사과 드린다. 내가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경영했으며, 지금 일어난 일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한다. 이번 일은 영국 정보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 명의 정보를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것으로 지난달 17일 드러나면서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의..

저기/이슈! ~ 2018.04.10

우리가 무식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스라엘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조금 더 무언가... 조금 더 무언가 다른 국면으로 정세를 이끄는 건 남아있는 양심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구촌 전체가 전쟁으로의 위협, 이상기온 및 기후변화로 인한 살아있는 것들의 소멸, 비리와 인권에 대한 악의 몸부림들... 이제 바뀔 때가 되지 않았을까? 아니 이미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우리만 못 느끼며 가슴만 터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9C 말에 있었던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처럼 각자가 있는 곳에서 움직일 준비가 덜 되어 있지 않나?를 돌아볼 때인거 같다. 1894년 12월 22일 프랑스 육군 군법 회의가 알프레드 드레퓌스(L'affaire Dreyfus) 대위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죄목은 반역죄. 독일로 넘겨질 비밀 서류의 필적과 드레퓌스의 필적이 비슷하다는 혐의는 유대계 포병 대..

저기/이슈!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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