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이슈! ~

페이스 북!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역사 앞에...

von3000 2018. 4. 10. 17:44
반응형

 

페이스 북!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역사에...

 

 

페이스북에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돼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의회에 출석해 두 번째 사과의 뜻을 밝힌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책임을 충분히 넓은 시각으로 보지 않았으며, 이는 큰 실수다. 이것은 내 실수이며, 사과 드린다. 내가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경영했으며, 지금 일어난 일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한다.

이번 일은 영국 정보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 명의 정보를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것으로 지난달 17일 드러나면서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오는 10(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의 합동 청문회에, 11일에는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각각 출석해 정보유출 의혹에 대해 증언한다. 2007년 페이스북 창업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출처연합뉴스TV,

 

또한

지난해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페이스북이 혐오 발언을 퍼뜨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3(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레이먼드 세라토(디지털 연구·분석가)는 미얀마 극우 불교단체인 '마 바 타'(Ma Ba Tha, 민족종교 수호를 위한 애국연합) 지지자들의 페이스북 게시물 약 15,000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게시물은 20166월께 시작되었다.

그 즈음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정부군을 공격했다.

이는 '인종청소'를 촉발한 시점으로 201782425일께 페이스북의 역할이 최고 꼭지점을 찍은 시점이다.

 

결국 로힝야족 수만 명은 방글라데시 국경으로 도피했다.

 

 

사진출처,그레임블로그

 

세라토는 약 55천명의 회원을 둔 마 바 타의 게시물이 약 200% 증가하는 등 활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말한다. 세라토는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증오발언이나 오류정보를 확산하는 데 이용됐지만, (ARSA) 공격 이후 더 큰 효능을 발휘했다. 페이스북이 미얀마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결정한 특정 요소(불교도들이 이슬람을 두려워하면서 중오하게 하여 분쟁을 증폭시킴) 촉진하였으며, 결정적 역할을 한 몇 중에 하나인 것이 분명하다"

 

또한 미얀마 내에서 증오발언에 대한 연구를 2년 동안 이끈 전쟁평화연구소(IWPS)의 분석가 앨런 데이비스도 " 20178, 수개월전에 이미 페이스북 게시물이 조직적이 되고, 군사화 됐다"고 말한다.

그의 연구팀은 양곤 내 모스크(이슬람사원)가 여러 불탑을 날려버리기 위해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는 식의 조작된 이야기들을 확인했으며, 이는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 내 불교 신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것이다. 이런 게시물은 로힝야족을 경멸하는 '벵골인 테러리스트'와 같은 용어를 포함했으며, '무슬림 청정구역'과 같은 표식도 11천 차례 이상 공유됐다.

 

중요한 것은 이 연구팀이 이 사실을 당국에 알렸으나 당국은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고,

지역 언론인들도 보안 문제를 이유로 보도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로 여기다. 이 지점이다.

"이때가 바로 사람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하던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한 결정적 순간"이 되는 것이다. 인종청소는 이렇게 페이스 북의 여론 조작 대처의 미흡과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의 묵인으로 시작되었다.

 

국가 총 인구 5300만명인 미얀마에서 페이스북은 인터넷 정보를 얻는 거의 유일한 매체이다. 또한 그들의 대다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뉴스로 여긴다.

지난 2014년만 해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인구는 1%가 되지 않았지만, 2016년 현재 미얀마 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1400만명을 넘어서며 남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이양희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페이스북은 야수가 돼버렸다"고 지난달 지적했다.

 

사진출처,그레임블로그

 

이 보고관은 "초강경 국수주의 불교도들이 자기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로힝야나 다른 소수민족을 겨냥한 폭력과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고 있다. 또한 유엔도 페이스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수년째 이를 막을 수 있는 자원과 반()혐오 발언 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