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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은 상상 이상으로 춥다

von3000 2018. 3. 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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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과 포격이 끊이지 않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구타에서 5년여 만에 대탈출이 이뤄지고 있다. 피란 행렬에 늘어선 시리아인들의 얼굴에서 탈출의 환희는 찾아보기 어렵다. 화약고속에서 벗어난다 해도 마음속 깊이 각인된 전쟁의 불안과 공포는 어떻게 누가 치유할 수 있을까?

지구 안, 공기를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있는 우리들에게 책입을 물으려는 게 아니다. 침묵하지 말고 알고는 있자는 말이다.

 

 

 

사진출처,AP

 

 

트럼프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다. 라고 말할 때 No라고 할수 있으면 좋겠다. 자기가 먼데 수천년을 이어오며, 흘린 피와 평화와 죽음과 논할 자격이라도 있는가? 미국대통령이 함부로 논할 정도의 소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어딜 감히~~!!! 예루살렘은 여러 종교들의 공동성지이다. 심지어는 아르메니아 정교회까지도...또 다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일촉즉발이다.

 

 '아랍의 봄'

 

1968년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봄 먼저 줄리엣 비노쉬부터 떠오르는 영화같은 삶의 이야기,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강령으로 채택했다. 한국에서도 이 프라하의 봄의을 본따서 1979 박정희 시해사건부터~19805월 광주항쟁 직전까지의 민주화 시위를 서울의 봄이라 불렀다.

한국도 그 후 수많은 목숨과 피의 얼룩들을 쌓으며 촛불혁명까지 기어서 도착한 게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이다. 아랍이 걸어가는 사막길, 피난길도 그 먼 여정중 하나의 슬픈 길일것이다.

 

 

  사진출처,오디오와컴퓨터블로그

 

 

최근 이집트 대통령 선거(32628)를 계기로 2011년 중동과 아프리카를 휩쓴 이른바 '아랍의 봄' 국가들에 관심이 쏠린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열기는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 예멘 등으로 퍼지면서 독재정권을 잇달아 무너뜨렸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이집트 대선은 지난 7년간 민주화가 퇴보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압델 파타 엘시시(64)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적이지만 민주화는 이젠 없다. 대선을 앞두고 사미 아난 전 육군참모총장 등 잠재적인 후보들이 잇따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체포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명 정치인인 무사 무스타파 무사(66) '가드당' 대표만 경쟁자로 출마했다.

이집트 국민들은 벌써 엘시시 대통령이 30년간 철권으로 통치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그대로 따라 갈거라 본다.

엘시시 대통령이 앞으로 3선 연임을 금지한 헌법을 개정함으로써 장기집권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AFP

 

 

이집트의 이웃국가인 리비아는 '아랍의 봄'을 통해 유명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를 권좌에서 끌어냈다. 그러나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다양한 무장세력이 권력을 잡으려고 경쟁하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리비아 통합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지만, 투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한번의 내전이 리비아 사막을 피로 물들일 것이다.

특히 이달 중순 카다피 전 원수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45)는 측근을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카다피의 후계자로 유력했던 알이슬람은 대량학살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5년 리비아 트리폴리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유엔은 그와 관련된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길 것을 요구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알이슬람(이슬람의 집)의 재기가 리비아의 '아랍의 봄'에 종언을 고할 결정타가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리아와 예멘은 비극적인 내전으로 민주화와 멀어졌다.

시리아는 20113월 야권의 정권 퇴진 운동과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촉발된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와 북서부 쿠르드 도시 아프린에서는 터키군의 공습 등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했다.

 

 

사진출처,Daum.net/siss1 쿠르드족 여성전사

 

 

예멘의 경우 2011년 말 민주화 시위로 이듬해 2월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가 물러났고 부통령이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20152월 후티 반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내전이 본격화됐다. 예멘에서는 지난 3년간 폭격과 교전 등으로 1만명이 숨지는 등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한국이 서울의 봄에서 촛불혁명까지 37년 동안이나 투쟁해왔다. 분명 한국보다는 길지 않으리라.

 

'아랍의 봄'에서 유일하게 민주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국가는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다.

튀니지는 20111월 군중시위를 통해 25년간 장기 집권한 벤 알리 대통령을 몰아낸 뒤 민주정부를 세웠고, 그런데도 테러에 따른 관광산업 악화 등 경제 문제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올해 1월에는 튀니지에서 물가 급등 등에 불만을 품은 반정부 시위가 1주일가량 벌어졌다. 불안하다. 이 아랍에 핵 강대국들이 똬리를 틀어 앉아 있다. 미국이 시작하고 러시아가 뒤를 잇고, 프랑스 젊은마크롱 양반마저 감히 나온단다. 석유 때문인가? 전 세계의 민주화를 위해서인가?(잠깐 이건 너무 얼토당토 않아서 코가 나오려 한다~~~!!!)

 

 

 

                 

                                                                                     사진출처,H2O블로그

 

 

주민 12500여명이 동구타를 탈출한 15(현지시간) 피란을 위해 배에 몸을 실은 한 소녀가 밖에 펼쳐진 피란민 행렬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소녀의 나이로 미뤄 그의 유년기 경험 대부분을 내전과 함께했다.

시리아 내전은 2011315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시작됐다. 당시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권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아 인근 국가들에서 독재자들이 정권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던 시리아 정부는 시민들을 무차별 진압했고, 그 결과 8년째 다마스쿠스 인근과 각 지역에서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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