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이슈! ~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총격 17명 사망...전국 추모의 날

von3000 2018. 4. 1. 22:30
반응형

똑같이 벌어져 반복이 되어버린 시위중인 팔레스타인들에게 이스라엘군 총격사살! 너무나 진부해진 뉴스거리! 이젠 아랍인을 제외한 그 누구도 흥분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이슬람의 눈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330,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에 벌어진 충돌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400여명이 부상당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그냥 사실대로 쓰자) 사건의 시작은 땅의 날시위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한편으로 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한편으로 해서 싸우는 거다. 무기를 든 두 거인과 가진 것 없는 10살 소년의 대결인거지.

물론 쿠웨이트 등의 이슬람 국가들이 흥분하며 뒤에서 고함은 치지만 힘의 균형이 확연한 싸움 중간에 들어설 수 있을 만치의 용기는 1970년대 이후에는 보이질 않는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EU의 얼굴 마담으로 가끔 쓴소리도 하지만, 지금은 제 코가 석 자다.

그나마 에펠탑 만큼이나 자존심 높은 프랑스가 가끔은 미국과는 다른 목소리로 흥분했었다. 그런데 마크롱이라는 젊은 친구는 테러가 발생하고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김윤아의 노래처럼 불안은 영혼을 잠식당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팔레스타인 포격

'땅의 날'을 맞아 시위에 참여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과의 충돌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년 이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최악의 유혈 폭력사태는 6주간 열리기로 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 첫날에 발생했다.

515일까지 이어질 시위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제 집과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전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전역의 파업을 촉구하며,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인의 안전을 도와달라고 호소,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대규모 사상자를 초래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다.

 

힘없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쏜 사실을 비판하면서 독립적 조사를 촉구만 한 상황이다. 휴먼라이츠워치도 국제법 상에서 즉각적 생명위협 상황을 제외하고 금지된 치명적인 무기를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비판했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미국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스라엘군의 강경 대응에 제동을 걸려는 국제사회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반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적대, 폭력, 살인 방화등의 침탈 행위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오열했다.

 

팔레스타인 어머니의 분노

사진출처,뉴시스

 

 

앞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지난 30일 올해 42주년을 맞은 '땅의 날'(Land Day)을 맞아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고 접경지대 부근으로 행진하자, 탱크와 100여 명의 저격병을 배치한 이스라엘군은 이를 무력 진압했다.

알자지라 방송과 CNN은 이번 사태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7명 숨지고 1400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 등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758명은 실탄 사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무 코팅 철탄과 최루탄 가스 흡입에 따른 부상자도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그 다음 날을 '전국 추모의 날'로 선포하고 가자에서 합동 장례식을 치렀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는 연대 차원에서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똑같은 레파토리의 공연으로 막을 내릴 것인지, 지혜로운 해법이 등장하여 마른 사막위에 핏물이든 눈물이든 흐르는 그 모든 것들을 사라지게 하며, 성난 들소마냥 춤추게 할 장대 같은 소나기를 몰고오는 초인이 탄생하게 될지,

그저 넋 놓고 기도하는 수밖에....

 

 

 사진출처,다친 시위대를 옮기는 팔레스타인 청년들,EPA=연합뉴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