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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134

오늘도 좋은 음악들이 탄생하는 순간 사라져간다

무거운 억눌림들이 세상 시름만큼이나 무겁게 이 밤에 찾아오면 도심의 주점들은 서서히 불을 밝힌다. 어두운 조명 속으로... 느낌마저 드는 그곳으로... 삶에 지친 군상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세상 고통 하나에 술 한 잔, 작은 기쁨 하나에 또 한 잔. 누군가가 말했던가, 술을 마신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라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저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거라고... 사진출처,Uza,동쪽바다카페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노래가 너무나 좋기에 쓰러질 때까지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사람들, 그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이 더 없이 즐겁다는 사람들. 그러나 무대의 무명 가수들은 아득하기 만한 스타의 꿈. 그러나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아니 많이도 꼬꾸라졌다. 아무도 모르게....ㅠㅠ 세상은 ..

저기/인물 2018.03.17

어제는 비를 맞았다. 봄비...신중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왔다. 비 흐느끼듯 내리고 또 언젠가 한번은 만났던 빗줄기인데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출처, 음악MR 비가 그리웠나 보다. 비에 가려진 눈물을 흩날렸나 보다. 방금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서 비를 맞고 걸었다. 흠뻑 모자가 나를 다가린듯 맘이 갸냘플때 ..이미 난 터져버렸다. 내편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오래된 친구들만 흩어져 세상 곳곳에서 역사를 그린다. 나를 오라하며 여기 내리는 비들이 그곳에도 올까? 아니면 봄비 끝나면 겨울로 돌아가는 걸까? 사진출처, 음악MR , 봄 비 작사곡, 신중현 노래, 이정화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

저기/인물 2018.03.16

전쟁이란? 태어난 아이보다 총맞고 굶어 죽어간 아이가 더 많은 것

인류 마지막 전쟁을 떠올리면서... 1. 내가 있을 곳이 어디쯤 될까. 무얼 보고 싶어야 할까. 그 지독한 비틀거림에 지쳐버렸다. 가족을 모두 잃고 친구는 떠나는 기억도 없어. 남았는 건 전쟁의 끝에서 꾸역 꾸역 연명하는 거친 호흡 뿐이다. 기억도 나지 않는 비 내리던 크리스마스 미친 개들이 날뛰던 그 거리의 세상. 이젠 나혼자다. 지독하리만치 세상을 거부하던 미쳐버린 나혼자만 남아있다. 이제 어디로 갈까. 썩어가는 시체들,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장작더미 위. 대나무에 꽂혀있는 영웅의 짜푸린 얼굴! 쓰러져던 풀잎도 통곡하며 사라져간다. 몰라도 돠는 수많은 것들을 알아버린 후 정신이 터지고 사상이 필요치 않고 모든 이들의 감정이 흙더미속으로 파묻혀 버린... 멜랑꼴리의 세계로. 암흑의 시대로. 악마의 시대..

저기/이슈! ~ 2018.03.15

스티븐 호킹, 이제 우주로 갔다. 나 어떡하지ㅠ ㅠ

“우주의 기본적 법칙 중 하나는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완벽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완전함이 없다면 당신도 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사진출처,스티븐 호킹 박사 (사진=유튜브 캡쳐) 20세기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에 뒤를 이어 천재 물리학자의 계보를 이었던 스티븐호킹박사는, '호킹복사'라는 이론을 1976년에 발표했다. 블랙홀에 대한 이론으로 밖으로 나가는 양의 에너지와 블랙홀로 유입되는 음의 에너지는 균형을 이루게 되며, 이 음의 에너지가 블랙홀에 들어오면 블랙홀의 질량이 줄어들어 블랙홀 자체도 증발된다고 하는 이론이라고 한다... 어렵죠... 하지만, 물리학계에서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론이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숙여서 발을 보지 말라.” 사진,네이버지식백과 ,1..

저기/인물 2018.03.15

인디언 애상곡-드보르작

“저는 이 나라에 발을 디딘 이래 흑인과 인디언 음악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죠. 민족의 성격과 민족성들이 음악에 담겨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인디언들의 선율을 갖고와서 새로운 교향곡을 만들고 싶어요.” 체코 출신의 드보르작(Dvorak1841~1904)은 1891년 미국 콘서바토리의 두 번째 원장을 제안 받았다. 15,000달러의 월급은 여섯 식구의 생활비로는 큰 규모였다, 프라하 콘서바토리 월급의 25배나 된다. 그러나 드보르작을 초대한 쟈넷 마이어 터버는 드보르작이 작곡가로서 명성과 민족주의 성향으로 새로운 미국 음악을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었다. 그녀의 설득으로 결국은 드보르작은 1892년 미국행에 오른다. 사진출처,Aarts Addick카페 “실제로 저는 어떤 멜로디도 사용하지 않았..

저기/인물 2018.03.14

의사 혁명가들... 닥터 노먼 베쑨,루쉰,쑨원,프란츠 파농,체게바라

“역사란 놈은 한 개인의 죽음에 대해 눈길 한번 보내지 않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대로 스쳐가겠지“ 사진출처,자천의학카페,허베이의 야전병원에서 부상병 치료하는 노먼 베쑨과 의료진 베쑨은 스페인 내전(1939)에 참전해 이동수혈부대를 운영하며 많은 부상병들을 구해냈다. 전 세계에서 파쇼에 대항하는 진보주의자들이 연대성으로 스페인 프랑코 파쇼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베쑨도 대열에 함께 했다. 프랑코 정권을 지지한 이들은 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파쇼정권 무솔리니 그리고 안타깝게도 교회였다(교회들, 역사가 긴만큼 사과해야 할 곳이 너무 많아지면 나중엔 감당 못해요. 이미 넘치고 있지만ㅠㅠ) 젊은 시절 비교적 평탄한 의사 생활을 하던 그는 폐결핵을 앓고, 기적적으로 완쾌된 뒤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었는..

저기/인물 2018.03.14

이상(李箱)과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거울,나르시시즘

사진출처,한국뇌연구원 보통 정신분석학, 심리학에서 말하는 거울은 거울을 바라보는 이의 또 다른 자아다. 프랑스의 철학자로서 정신분석학의 한 획을 그! 자크 라캉(1901~1981)에게 거울은 나르시시즘의 시작이다. 인간은 자신의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상처와 불안을 자신이 투사해 놓은 이상적인 자아를 통해 위안 받고자 한다. 거 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요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알아듣지못하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잽이요 거울때문에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

저기/인물 2018.03.13

총기규제강화 시위.. 결국실패로 돌아갔나?

‘총기 참사를 총기로 막는다’ 트럼프의 획기적인 방안이다. 이것이 총기규제 강화 조치란다. 대단한 나라다. 중요한 건 거의 모두기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문화가 달라도 그렇지 이해가 안되는 나라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도 차이로 인정해야 하나? 사진출처,우리강산님블로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희망 교직원에 한해 총기 사용 교육을 지원한다. 사실상 교사들의 총기 무장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사 무장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기 참사를 총기로 막는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거세지는 교내 총기 규제 시위에 학교 안전과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검증에 중심으로 하는 대책도 발표했다. 교사들의 총기훈련 지원과 총기판매 ..

저기/이슈! ~ 2018.03.13

한국이 낳은 천재, 이상, 오감도,까마귀의 시선

나는 이 사람을 천재라 부른다. 대한민국이 낳은... 모든 천재들처럼 천재의 이면에는 몰입이라는 광기가 도사린다. 이 상(李 箱)에게도 마찬가지다. 어찌보면,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니체처럼, 기나긴 감옥속에서 잉태한 천재성을 강렬하게 펼친 도스도예프스키처럼, 또는 스탕달처럼, 이 나라의 이 상(李 箱)은 광기마저 아름다운 모든 것의 천재이다. 이 상(李 箱)! 27살의 나이의 요절이 정말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또 다시 다른 관점에서 이 상(李 箱)을 좀 더 포스팅 하고 싶다. 오감도(烏瞰圖)----제1호 조선중앙일보 1934.7.24. 이 상(李 箱)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

저기/인물 2018.03.12

(전자상거래)아마존과 (국제특송)페덱스 누가 먼저 망할까?

자본주의에 최전선에는 두 군단이 있다. 전자상거래 군단 ‘아마존!’장군과 택배군단 ’페덱스!‘장군이 오랜 전쟁 끝에 아직 나이는 젊지만 급격히 노안이 오면서 죽어가는 중이다. 이견이 있는 사람도 있겠다. 이제 4차산업혁명이 시작 되었는데..ㅠ 원래 그런거다. 시작하면서 죽어가는 법이다. 우리 삶처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콜롬비아의 소설가이자 정치운동가인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삶속의 죽음을 영위한다’라고 선언한다. 이들이 죽어가는 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A에서Z까지 다 있는 아마존 전자상거래 군단 ‘아마존!’ 월마트를 눌렀다. 뿐만 아니라 미국내 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해체를 촉진하고 있다. 모바일 혁명으로 충분히 예상되었지만... 이렇게 빠를 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

저기/이슈! ~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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