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억눌림들이 세상 시름만큼이나 무겁게 이 밤에 찾아오면 도심의 주점들은 서서히 불을 밝힌다. 어두운 조명 속으로... 느낌마저 드는 그곳으로... 삶에 지친 군상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세상 고통 하나에 술 한 잔, 작은 기쁨 하나에 또 한 잔. 누군가가 말했던가, 술을 마신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라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저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거라고... 사진출처,Uza,동쪽바다카페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노래가 너무나 좋기에 쓰러질 때까지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사람들, 그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이 더 없이 즐겁다는 사람들. 그러나 무대의 무명 가수들은 아득하기 만한 스타의 꿈. 그러나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아니 많이도 꼬꾸라졌다. 아무도 모르게....ㅠㅠ 세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