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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비아처럼!

우리는 흔히 집시들에게는 자유와 방랑, 슬픔의 원초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 그들에게 왜 떠도느냐고 물어봐라. 돌아오는 답은 하나다. 머물 수가 없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떠돌아 다니고 있는 거라고. 집시들의 음악! 폭발적인 울림. 정열, 강함, 붉은색, 그렇지만 그들의 음악은 수 천년을 머물지 못하고 떠돌아 다녔던 울분, 아니 이미 울분도 넘어버린 레드와인같은... 눈물이 흐를 수 없는 슬픔이다. 자유 분방한 집시들의 성격을 보여주듯, 곡은 느려지다가도 빨라지고, 빨라지다가도 느려진다. 게다가 연주자들조차 언제 이 곡이 끝날지 모른다. 악보가 없는 플라멩코. 집시의 음악들! 나는 그들의 음악이 좋다. 삶이 좋다(그들은 욕하겠지ㅋ). 그들의 슬픔이 좋다. 집시들은 가난하다. 먹고 사는 것마저도 힘들..

저기/인물 2018.03.11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성지, 예루살렘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요지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 도시는 모든 세력에 매혹적인 곳! 예루살렘!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무슬림들에게 예루살렘은 중대한 성지다. 기독교도 최대의 성지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행한 기적은 예루살렘에서 하늘로 승천한 곳이다. 예수는 도시 입성 후 3일 만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예수가 피를 흘리며 하나님 곁으로 간 도시가 예루살렘이다. 구시가쪽에서 아주 작은 곳. 아르메니아 정교회 구역이다. 현재 정교회 교인의 수도 약 800명을 넘지 않는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간의 갈등 속에서 강력한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 200년 동안 십자군 원정대가 무슬림이 지배하던 예루살렘 탈환 전쟁에 나선 배경이 된다.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이 십자군 전..

저기/이슈! ~ 2018.03.11

번아웃증후군 자가진단. 이리저리 치여서 오늘도 기절!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이 찾아온다. 나 또한 번아웃 증후군을 피해가지 못했다.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꾀병 부리는 것 같고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의 서운한 감정은 밤마다 나를 괴롭히는 침대위의 불안 중 하나였고 불면의 밤들이 스며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미쳐가는구나 싶었다ㅎ ㅎ 특히 하루 평균 10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는 한국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며,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번아웃 증후군..

저기/이슈! ~ 2018.03.10

문익환 목사,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잠꼬대 아닌 잠꼬대

잠꼬대 아닌 잠꼬대 /문익환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 기어코 가고 말 거야 이건 잠꼬대가 아니라고 농담이 아니라고 이건 진담이라고 누가 시인이 아니랄까 봐서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또 펼치는 거야 천만에 그게 아니라구 나는 이 1989년이 가기 전에 진짜 갈 거라고 가기로 결심했다구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 있지 않아 모란봉에 올라 대동산 흐르는 물에 가슴 적실 생각을 해보라고 거리 거리를 거닐면서 오가는 사람 손을 잡고 손바닥 온기로 회포를 푸는 거지 얼어붙었던 마음 풀어버리는 거지 난 그들을 괴뢰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그렇다고 인민이라고 부를 생각도 없어 동무라는 좋은 우리말 있지 않아 동무라고 부르면서 열 살 스무 살 때로 돌아가는 거지 아 얼마나 좋을까 그땐 일본 제국주의 사슬에서 벗어나려고 이..

저기/인물 2018.03.10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금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

배현진이 자한당에 입당 했단다. 가소로운 이야기여서 포스팅을 안하려 했지만(이미 다른 분들도 충분히 하셨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본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금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 출처,일요시사 수많은 나날동안 국민들의 귀와 눈을 막는데 혁혁한 성과를 올린 배현진. 그러면서 결국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10년 동안 모든 악들을 은폐하고 거짓으로 철저히 위장시키는 최전선에 서 있던 그녀가 울타리를 찾았다. 이미 조금은 예상했었다. 다만 당이 바뀌었다ㅋ ㅋ 혹시 안철수가 데리고 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왜냐하면, 안철수는 항상 결정적 상황에 악수를 두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렇게 악수를 두는 이유는 한가지다. 욕심인 것이다. 영화나 드라..

저기/이슈! ~ 2018.03.09

북미정상회담! 아침에 눈뜨면 세상 뒤집어 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 눈만 뜨면 빅뉴스들이다. 국내의 ‘배현진’ 자한당 입당같은 허접한 내용들을 빼고. 또 이를 헤드라인으로 갔다 놓는 그런 것 빼고는 기대되는 기사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5월까지 김 위원장과 비핵화를 위한 면담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정 실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전과 같은 수준의 한미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답했다는 소식을 발 빠..

저기/이슈! ~ 2018.03.09

의사들, 임금인상 철회하고 인상분을 공공의료 부문에 투자하라!!!

캐나다 퀘벡 주에서 수 백 명의 의사들이 봉급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우리는 이미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 인상분을 공공부문 의료에 투자하라!”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퀘벡 주 의사, 레지던트, 의대생 700여명은 급여 인상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강력한 공공 시스템을 믿는 우리 퀘벡 의사들은 의료연맹이 협상한 최근 급여인상에 반대 한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다른 직원들은 근무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고, 환자들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인해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들은 급여 인상을 취소하고, 그 인상분을 퀘벡의 의료제도 전반에 다시 분배할 것을 요청했다..

저기/이슈! ~ 2018.03.08

남북정상회담! 4월 '판문점'이란 영화 개봉을 기다리며...

10년 안에 남북이 완전 통일은 아니지만 자유 왕래의 어떤 물꼬가 터져 나올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1박 2일의 북한 방문을 통해 내달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함. 이산가족 할아버지, 할머니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소원 풀어질 것 같애요. 그러니 조금만 살아계셔 주세요. 평창올림픽의 김여정부부장의 방남으로부터 시작된 평화의 알림이 조금씩 긍정적 소식들을 들려주고 있다. 물론 아직도 과정이지만, 사실 통일 후에도 과정 아닐까. 너무 김칫국부터 마시지는 말자. 가시밭길의 연속이다. 이 꿈같은 길을 걸어갈 때 포장도로만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시궁창길, 가시밭길, 다 받아 안으면서 가야한다. 초치는 행동들, 나서고 싶어하는 하고잽이들, 이번 만큼은 조심해주시길... 응해준다면,..

저기/이슈! ~ 2018.03.07

딱 거기까지만 존재하는 내 운명

옛날 옛적. 대지의 아픔, 하늘이 눈물을 뿌려주던, 비 내리던 날! 그들을 만났다. 내 안의 '아니마'를 만나듯.. 그 무슨 운명처럼! 혼자가 아니다. 다가가면 갈수록 더 크게 울부짖는다. 가만히 뒷걸음으로 지켜본다. 안되겠다. 내가 거리를 조금 두어보자. 엄마, 아빠새가 날아 든다. 내가 오기 전부터 반복했을 위대한 연습! 생존과 위험과 높은 비상의 정점을 찍기 위한 연습! 어렵다. 날개 짓들이 아직은. 왼 날개와 오른 날개, 날개 짓들의 리듬이 깨졌다. 자꾸 부딪힌다. 지친다. '아! 내가 꼭 날아야 하나?' 엄마, 아빠새가 직접 나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자신이 없는 건지. 기력이 다 사라진 건지 날지를 못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찻길에서 다시 숲 언저리로 옮겨주는 일. 다가가 손으로 들어 올리는 ..

저기/인물 2018.03.06

Byronic hero...너 없이 나의 천국이 어디 있으랴...

Byronic hero 그냥 멋지다. 이래도 되나. 삶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거였나? 오직 바이런이 나를 공격한다. 도덕적인 척 말라고... 너무 도덕적이면 주변 사람들이 나쁜 사람 된다고...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은 1816년 28살에 영국에서 추방당했다. 36살 그리스에서 죽을 때까지 8년간은 로맨티시즘의 절정이었다. 연인들도 많았고, 또 열렬했으며, 그렇지만 동시에 두사람은 안만났겠죠?(그러면 좀 어때?!?!) 죽음이 다가온 순간 바이런이 마지막으로 한 말은 "전진! 전진! 나를 따르라. 겁내지 말라!"였다. 이는 그리스의 독립투쟁을 이끌다 말라리아 감염으로 쓰러지기 직전 동료들에게 힘을 주는 선전 선동문구이다. 결국이 구호가 그의 유언이 되었다. 바이런의 걸작으로..

저기/인물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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