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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금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

von3000 2018. 3. 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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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이 자한당에 입당 했단다.

가소로운 이야기여서 포스팅을 안하려 했지만(이미 다른 분들도 충분히 하셨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본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금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

 

홍준표와 배현진

출처,일요시사

 

수많은 나날동안 국민들의 귀와 눈을 막는데 혁혁한 성과를 올린 배현진. 그러면서 결국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10년 동안 모든 악들을 은폐하고 거짓으로 철저히 위장시키는 최전선에 서 있던 그녀가 울타리를 찾았다. 이미 조금은 예상했었다. 다만 당이 바뀌었다ㅋ ㅋ

혹시 안철수가 데리고 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왜냐하면, 안철수는 항상 결정적 상황에 악수를 두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렇게 악수를 두는 이유는 한가지다. 욕심인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결정적 상황에 욕심으로 하여 자충수를 두는 걸 너무 많이 보지 않았나?

 

그런데 배현진은 자한당, 홍준표에게로 갔다. 배현진이 급했을까? 자한당이 급했을까? 아마 양쪽이 다 급했을 것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어왔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나서부터 헤매이고 있는 자한당이 승부를 걸 곳은 지방선거뿐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하여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는 당분간 엄청난 속도로 전진할 것이고 북미대화에, 곧 평화협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다. 이 문재인과 한국이 운전하는 차에 자한당이 앉을 좌석은 없다. 이후에도 그럴 것이다. 멸망인 것이다. 급해질 수밖에... 홍준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지금은 2당이지만 3당의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게 아닐까? 몇개월짜리 얼굴마담도 필요하고...ㅋㅋ

 

배현진

출처,한국일보

 

배현진의 입장에서 보자. 배신남매의 아이콘을 넘어서 배신이란 단어의 아이콘으로 어학사전에 등장할 것이다. 아마 전국의 배씨 성을 가진 분들이 분노할 정도다. 배현진에게는 이 것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 그나마 겨우 모험 걸어볼 만한 것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밑져도 본전인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굳어져 버려 더 큰 역전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듯 하다. 또한 얼마동안은 울타리가 필요하다그렇지만...

여기서 배현진과 자한당이 저지른 결정적 실수가 있다. 그것은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19876월 항쟁은 온전히 그 성과를 국민들이 갖지를 못했다. 이겼지만, 결과는 그들이 가져가버린 가슴 아픈 눈물나는 항쟁이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다르다. 촛불혁명을 완성한 국민들이 있다. 이 엄청난 저력을 망각한 것이다. 아니 망각이 아니라, 원래 이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 자한당은 서서히 사라져갈 것이다. 10년간의 이명박, 박근혜와 악정을 함께 한 공동정범인데 벌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이런 이들에게 다시 왕관을 줄 것 같은가? 우리 국민들이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는다.

 

송파구민들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이다. 그렇지만 송파의 구민들도 살아있다. 아직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입닫고 있을 것이다. 건들지 마시라. 나는 대구나 경북을 노크할 것 같다. 그곳도 이미 점점 위험해지고 있지만 말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평화의 정세 또한 이들에겐 숨 막히는 내용이다. 이 한반도 평화! 불길이 더욱 거세다.

 

출처,노컷뉴스

 

이즈음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큰 줄기가 있다. 급박해지는 정세이지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진 아이들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은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교육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절감한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한반도와 나아가서는 인류의 미래다. 문재인 정부가 잘 해나갈 것으로 믿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면서 가자.

 

또 하나 더 말해야 겠다. 이낙연 총리의 역할이 그 언제보다 중요해졌다. 내치인 것이다. 빌미를 주지 않아야지가 아니다. 어떻게든 꼬투리는 잡는다. 내치에서의 사람을 중심에 놓는 그 근본 원칙을 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 안이한 생각은 역사의 흐름을 더디게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긴장하지 말고 이 아름다운 흐름에 가볍게 몸을 던지자. 분명히 역사는 우리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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