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주에서 수 백 명의 의사들이 봉급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우리는 이미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 인상분을 공공부문 의료에 투자하라!”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퀘벡 주 의사, 레지던트, 의대생 700여명은 급여 인상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강력한 공공 시스템을 믿는 우리 퀘벡 의사들은 의료연맹이 협상한 최근 급여인상에 반대 한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다른 직원들은 근무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고, 환자들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인해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들은 급여 인상을 취소하고, 그 인상분을 퀘벡의 의료제도 전반에 다시 분배할 것을 요청했다.(출처,뉴시스)
출처,중앙일보
나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다. 위 내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비교되어지는, 이 상대적 박탈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건강보험공단도 파산 직전이고, 의사 1명당 환자 수도 너무 많고, 보험 비급여에 대한 것도 없는사람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이다.
또 동네의원들은 사라져가고, 의사들도 파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픈 사람들이 낸 그 많은 돈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식선들이 궁금해진다. 너무 기분이 묘해지는 날이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국내에서 미투 운동의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남성 중심 사회의 몰락을 선언한 의미가 큰 미투 운동이기에 더욱 성폭력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그런데 역사는 물 흐르듯이 흘러갈 것이다. 다만 흐르다 소용돌이를 만나기도 하고, 산을 만나면 돌아서 갈 줄 아는 지혜들도 배워 나갈 것이다.
좀 다른 내용이지만, 퀘백주의 의사들처럼 에 살아있는 이들의 아주 특별한 다른 외침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역사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긍정을 찾아서, 또는 후퇴한 듯 보이지만 좀 더 나은 몸짓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것이 역사다.
출처,불새님의 블로그, 모스크바에서의 의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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