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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성지, 예루살렘

von3000 2018. 3.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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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요지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 도시는 모든 세력에 매혹적인 곳!

예루살렘!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무슬림들에게 예루살렘은 중대한 성지다. 기독교도 최대의 성지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행한 기적은 예루살렘에서 하늘로 승천한 곳이다. 예수는 도시 입성 후 3일 만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예수가 피를 흘리며 하나님 곁으로 간 도시가 예루살렘이다구시가쪽에서 아주 작은 곳. 아르메니아 정교회 구역이다. 현재 정교회 교인의 수도 약 800명을 넘지 않는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간의 갈등 속에서 강력한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 200년 동안 십자군 원정대가 무슬림이 지배하던 예루살렘 탈환 전쟁에 나선 배경이 된다.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이 십자군 전쟁속에서도 기독교와 무슬림 양쪽에서 추앙받던 무슬림의 왕! 살라딘의 이야기도 여기서 탄생한다. '사자왕'이라고 불리웠던 리처드1세도 마찬가지다.

예전, Kingdom of Heaven 영화에서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다시한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살라딘을...

살라딘은 1137년 이라크, 터키, 시리아 등 국경 산악지대에서 살던 쿠르드족 귀족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지금은 이슬람 세계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이지만 그 속에서 이슬람세계의 구원자가 탄생한 것이다. 살라딘의 본명은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이며, 해석으로는 '욥의 아들이며, 정의로운 신앙인 요셉'이다.

 

출처,연합뉴스,다윗성

 

  '살라딘'은 십자군 전쟁당시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의 호되게 당했던 기독교인들의 의해서 그렇게 불리워졌다. 이후 살라딘은 26세의 나이에 아이유브 왕조를 탄생시킨다.1099, 1차 십자군 전쟁에서 기독교인들은 무자비한 살육으로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으나, 살라딘은 1187년 예루살렘을 방어하던 기독교인들과의 협상을 통해 무혈 입성한다.

2005년 리틀리 스콧 감독의 명화 Kingdom of Heaven은 이를 영화한 것이다.

 

이런 여러 종교의 심장들이 함께 스며들어 있는 예루살렘을, 피의 전쟁 속에서도 공존을 꿈꾸는 예루살렘을 일개 장사꾼이 말아 먹으려 한다. 속셈은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법은 전쟁으로 획득한 영토를 인정하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약속된 국제사회의 합의다. 이스라엘은 1948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살고 있던 예루살렘 서부를 장악했다. 1967년에는 동예루살렘까지 차지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에 점령지에서 철수하라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내놓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출처,뉴스1

 

심지어 유엔은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만들기도 했다. 유대인 중심의 이스라엘과 무슬림 중심의 팔레스타인을 각각 다른 국가로 세우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만큼은 국제사회 공동 관할 지역으로 남겨 놓았다.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여러 종교의 중요 성지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예루살렘의 정세와 정서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뜨거운 기름이 부은 사람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다. 이 사람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것이다. 트럼프가 이런 역사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의 점유권을 인정했으니 동예루살렘을 점령당했다고 생각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출처,연합뉴스

 

이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는 5월에는 한반도 평화의 불길이 타오를 것이다. 예로부터 자국의 군수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늘 전쟁을 꿈꾸는 미국이다. 한시도 피를 흘리지 않으면 세계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미국의 다음 타겟은 팔레스타인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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