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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음악의 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글루미 선데이...

야경이 아름다운 헝가리는 슬픈 음악의 나라다. 너무 아름답고 슬퍼 사람을 자살로 이끈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Gloomy Sunday란 영화를 봤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 개봉하고 다시 재개봉 됐던 영화다. 멜로이면서도 너무 진부하지 않고 루즈한 느낌이 들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영화! OST 한 곡이 악기를 바꿔가며, 끝날때까지 흘러나오는 음악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는 헝가리를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속살을 보여주는... 그렇게 입을 닫게 하고, 끝없이 침잠하게 하는 사색들을 던져준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헝가리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으로 참전했으나 졌다. 제2차 세계 대전에는 독일·이탈리아 측에 가담하였으나 졌다. 전쟁 말미에는 온나라가 폐허가 되었으며, 전쟁 후에는 사회주의였던 소련..

저기/이슈! ~ 2018.02.25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빅토르 하라, 살바도르 아옌데대통령

1973년 9월 11일. 화창한 봄날이었다. 칠레 국영 라디오에서는 “지금 산티아고에는 비가 내립니다”는 엉터리 일기예보를 반복한다. 이 멘트는 쿠데타 작전 개시를 알리는 암호였다. 1975년작 프랑스 영화. 칠레를 배경으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쿠데타로 살바도르 아옌데정권을 무너뜨리고 군사 독재자로 등판하는 과정을 다룬 흑백 다큐멘터리 영화다. 최근 도보여행으로, 순례길로 인기를 끄는 스페인의 산티아고가 아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는 40년 전, 잊을 수 없는 얼굴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피노체트가 집권한 해가 1973년이고 이 영화가 나온 게 1975년이니 프랑스는 진짜 발빠르게 피노체트를 비난하며 나선 것이다. 이 영화의 감독 헬비오 소토는 프랑스로 망명한 칠레인이다. 스페인어로 된 영화포스터 영화..

저기/인물 2018.02.24

평창올림픽이 터닝 포인트다, 우리 미래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점점 마무리로 치닫고 있다. 평화를 기치로 내걸었던 이번 올림픽의 의미는 남북한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자와 그렇지 않는 자들을 분명히 갈라 좋았다. 20세기 세계의 경찰국가였던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올려 놓으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경찰국가의 이미지를 확실히 지워 버렸다. 중국과, EU, 아세안 등 국가를 허무는 분야별 공동체들의 힘은 향후 무정부주의 아나키즘을 연상케 하는 상황으로 정세가 흐를 것이다. 사실, 민족이란 단어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의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훗날 역사가들에 의해 터닝 포인트, 바로 그 지점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이렇게 크게 다가올 동계올림픽의 여러 가지를 훑어보려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화폐 동계올림픽(W..

저기/이슈! ~ 2018.02.23

트럼프 학생면담 '교사들 총 들어라', 미국 10대들 총기규제집회 개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 총기 참사에 분노한 10대 학생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곳곳에서 한목소리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학생 플로렌스 야레드는 "수백만 번 걸은 학교 복도를 이제 두려움과 슬픔 없이 걸을 수 없고, 핏자국과 시신을 떠올리지 않고 걸을 수 없다“ 시위에 참여한 많은 학생은 의원들이 총기법 개혁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항의했다. 또한 이들은 향후 선거에서 전미총기협회(NRA)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의원의 당선을 반드시 저지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총기 규제를 강화하라는 사회적 움직임이 별다른 성과 없이 흐지부지 끝났던 것과 달리 10대들이 중심이 된 이번 총기규제강화 운동은 실제로 정치적인 영향..

저기/이슈!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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