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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추모하며

아레사 프랭클린(ArethaFranklin)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로 손꼽히던 아레사 프랭클린이 16일(현지시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이 이날 오전 9시50분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녀는 췌장 신경내분비암으로 투병해왔다. 생전 ‘소울의 여왕(Queen of Soul)’이라는 찬사를 얻었던 그녀는 목소리만으로 전 세계인들의 영혼을 어루만졌다. 사진출처,멀티아티스트블로그 1942년 3월 25일 태어난 프랭클린은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가수였던 어머니는 프랭클린이 10살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 마할리아 잭슨 등 기독교 복음성가 가수들을 접하면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으며 57년 노래 ‘가스펠 소울 오브 아레사 프랭클린’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그녀의..

저기/인물 2018.08.17

전세계 80%가 이상기온,캘리포니아 산불, 기록 경신하는 폭염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 도시를 집어삼킨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여명을 훌쩍 넘기고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참사 초기의 충격과 슬픔이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다. 이 분노는 재난에 제대로 대처를 못한 정부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동아일보, 그리스의 절반이 타고 있다. 6일전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도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방재국의 브렛 구비어 국장은 "이번 불은 극단적으로 위험하며, 진로에 무엇이 있든 간에 상관없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딩과 샤스타 댐 인근 주민까지 포함하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만 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레딩 등 주택가 가옥을..

저기/이슈! ~ 2018.07.29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 그리고 김춘수의 꽃

자유로운 영혼이란 사실 없는 게 아닐까? 우리는 늘 어떤 시대, 어떤 지역, 어떤 사회집단에 속해 있으며 그 조건이 우리의 견해나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사실 보면 우리는 생각만큼 자유롭거나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자기 집단이 수용한 것만 선택적으로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다. 온갖 갈등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집단이 무의식처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우리의 시야에 들어 올 일이 없다. 또한 우리의 감수성과 부딪히거나 우리가 하는 사색의 주제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주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 자유나 자율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것이 자유나 자율성을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파헤쳐 온 것이 ..

저기/인물 2018.07.28

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과 과 영화 'Dangerous Method'

카를 구스타프 융의 자서전 . 융의 제자이자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1957년부터 약 5년 동안 그와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지만, 융이 직접 문장들을 검토하였기 때문에 거의 융 자신의 집필로 이루어진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출간해야 한다는 융의 뜻에 따라, 그가 86세의 나이로 죽은 다음해인 1962년에 출간되었다.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은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分析心理學)의 창시자이다.1875년 스위스 북동부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스위스 바젤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1900년 취리히대학 부속 부르크흴츨리 정신병원의 E.블로일러 교수 밑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하였다. 1904년경 정신분석의 유효성을 제일 먼저 인식하고 연상실험을..

저기/인물 2018.07.15

일본폭우, 대형재난을 바라보는 우리는?

이웃 나라에서 슬픈 소식들이 날아들어 온다. 늘 지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쓰나미가 닥쳐오고 태풍도 늘 거쳐가는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번 일본 서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겨난 것이 그것이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다. 이 나흘간 강수량이 1687mm를 기록한 곳도 있다. 어마어마한 피해가 난 건 역시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재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대책이 아무리 잘되어 있었다고 해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의 비가 내린다면, 신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출처,AP-뉴시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1600mm 정도고, 일본 연평균 강수량이 이보다 조금 ..

저기/이슈! ~ 2018.07.10

세계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연대성이 필요할 때...

중국이 움직인다. 미국에 대항해 우군들을 준비하고 있다. 소피아에서 열린 '16+1'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비난하면서 중·동유럽 국가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총리도 만나는 등 향후 미국과 일전을 대비해 우군 확보에 엄청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도착하는 리커창총리,사진출처,연합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오렌지, 위스키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미국 ..

저기/이슈! ~ 2018.07.09

또 한번의 기적을 바란다. 태국 동굴에 갇힌 아이들

“고맙다, 배가 고프다”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살아 있던 12명의 유소년 축구팀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지만 밝은 표정으로 첫 이야기를 꺼냈다. 태국 해군특수부대는 지난 3일, 동굴에 갇혀 있던 축구팀 소년들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는 것을 열흘 만에 발견하였다. 지난 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소년들은 코치와 함께 태국 치앙라이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통로가 물에 잠기면서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됐다. 태국동굴속에 갇힌 아이들, 사진출처,AFP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다르다. 아직 어떤 꽃으로 피어날 지도 모른 채로 죽는 건 안된다. 저승사자도 어찌하지 못하도록 마음이라도 내어보자, 유소년들은 칠흑 같은 동굴 속에서 은박지 ..

저기/이슈! ~ 2018.07.07

썬크림, 바다오염의 주범, 산호초가 죽어간다.

미국 하와이 주 해변에서 특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크림(썬크림)을 바르는 행위가 주(州) 법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금하는 법률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이 법률은 2021년 1월부터 발효한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

저기/이슈! ~ 2018.07.05

mbc'아마존의 눈물' C.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PD는 ’아마존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충격적인 관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 어디선가 항상 산불이 나있다 . 브라질이 아마존을 개발한다고 불을 내고, 그 장소를 농장과 목장으로 지어서 소와 콩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에 도로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다. 도로를 내주겠다고 시작하면서 그곳의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하고 있는 현실이이다. 현재 원주민들 중에 도시에 예속되어 사는 부족도 많다. 청년들이 도시의 맛을 알아버렸다. 근대 역사를 보더라도 식민지 국가에서 처음 하는 일은 도로망,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이다.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군대를 파견하기 쉬운 것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그들의 정신을 퍼트리는 것이다. 사진출처,아마존의 눈물중에서 지구가 해 왔던 것, 만들어 ..

저기/인물 2018.07.04

프랑스의 우울, 샤를로뜨 갱스부르,

3년 전 여름. 우울증에 시달리다 Burn-out이 되어 버렸던 날. 영화 한편 볼 시간도 없이 살아온 날. 온갖 상상 속에 헤매이고 피곤에 지친 몸으로 만났던 영화! '웰컴 삼바'(원제, Samba) 불법이민자와 이민자 구호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있는 번아웃증후군 환자의 만남! 우정! 사랑! 영화 속에서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샬롯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절제된 대사와 표정만으로 전해주는 샬롯의 연기에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영화,'웰컴 삼바'중에서 나의 모습을 느끼며, 많이 울었던 영화! '울거까지야 있겠어?' 라고들 하지만 이 신경증의 증상과 느낌을 알기에... 이 후 샬롯 갱스부르의 영화를 다 뒤져본 것 같다. 초기 작품인..

저기/인물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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