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움직인다. 미국에 대항해 우군들을 준비하고 있다.
소피아에서 열린 '16+1'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비난하면서 중·동유럽 국가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총리도 만나는 등 향후 미국과 일전을 대비해 우군 확보에 엄청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도착하는 리커창총리,사진출처,연합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오렌지, 위스키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미국 정부가 EU 자동차에 20%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무역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을 선포한 지난 5일 몬태나주 유세에서도 “나토에게 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본인 영수증에 대한 지불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무역에서도 다른 일에서도 미국의 이득을 보고 있다. 미국은 모든 것을 돌볼 수 없다”며 방위비와 무역 불균형을 거론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밀착도 유럽 국가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나토 회담 직후에 예정돼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어디로 튀어 나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볼 때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국과 유럽의 오랜 방위 협력관계가 깨지고 나토의 가장 큰 적인 러시아와 미국이 급속한 동맹의 관계로 치달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총리는 이번 독일 방문 기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중국 총리의 방문인 이번 기회에 '중·독 정부 간 협의'도 연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리커창 총리와 메르켈 총리가 두 나라가 공동 주관해 향후 4년간 양국의 광범위한 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중·독 경제 및 기술 협력 포럼'과 양국이 협력한 자율주행 기술 시연회에도 참석하며 다양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악수하는 리커창총리와 메르켈총리, 사진출처,국민일보
미중 무역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의 이번 SLBM 발사설은 미국이 지난 7일 이지스 구축함 2대를 동원해 '중국 앞바다'인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작전을 벌인 가운데 불거졌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쥐랑-3은 괌,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사거리 1만1천㎞의 다탄두 SLBM으로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둥펑-41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럼프가 이타성을 버리고 미국제일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곳곳의 나라들과 무역 충돌을 하고 있고 이는 충돌 수준을 넘어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공동체라는 것이 국가처럼 점점 커져가 국가처럼 큰 공동체가 되어가면서 점차 이타주의를 버리고 국가의 이념으로 온 국민을 무장시킨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든, 멕시코 국경의 장벽이든 NAFTA 탈퇴 등을 지지하는 미국국민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미국은 각 나라의 가장 약한 고리를 치고 들어올 것이다. 무릎을 끊느냐, 아니면 전투 모드로 돌입하여 이를 막을 것인가? 100년 전 마르크스가 외쳤던 연대성이 다시 힘을 탄력을 받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가장 어려울 때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가 분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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