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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80%가 이상기온,캘리포니아 산불, 기록 경신하는 폭염

von3000 2018. 7. 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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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 도시를 집어삼킨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여명을 훌쩍 넘기고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참사 초기의 충격과 슬픔이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다. 이 분노는 재난에 제대로 대처를 못한 정부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동아일보, 그리스의 절반이 타고 있다.

 

6일전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도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방재국의 브렛 구비어 국장은 "이번 불은 극단적으로 위험하며, 진로에 무엇이 있든 간에 상관없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딩과 샤스타 댐 인근 주민까지 포함하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만 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레딩 등 주택가 가옥을 찾아다니면서 문을 두드리고 거주자에게 즉시 대피하도록 했다.
주민들은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한 채 몸만 빠져나온 경우가 많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레딩에 있는 KRCRTV는 전날 밤 재난방송 도중 뉴스 앵커가 "방송국 건물에도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면서 방송을 중단했다.

6일이 지났지만 카 파이어는 지금까지 44천 에이커(178)의 산림을 태웠다. 진화율은 27일 오전 현재 3%에 불과하다.

 

 

 사진출처,아킴스블로그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산불이 덮친 그리스에 화마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물난리가 닥쳤다.
수도 아테네 북쪽 외곽에 26일 오후(현지시간) 돌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상당수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이야기 한다.
이 날 아테네 북부 외곽 도시에서 갑자기 주요 도로에 물이 넘치며 수십 대의 자동차가 고립됐고, 160명이 불어난 물에 주택에 갇히며 구조 전화가 빗발쳤다고 당국은 말하고 있다. 현재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었다.

아테네 북부 외곽 도시 마루 시에서는 공터가 거대한 늪처럼 변하며 주차돼 있던 차량 다수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
지난 23일 밤 발생한 산불 피해가 집중된 아테네 인근의 해안 도시 마티에도 상당량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는 산불로 초토화된 이 지역이 이번 비로 홍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군 병력을 동원, 화재로 인한 잔해와 재 등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파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28AP 통신,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분야 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충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변화 충격이 더는 생소하지 않다 면서 이번 여름의 극단적인 기후들이 완벽한 예라고 했다.


 

사진출처,뉴스핌

 

 

만 교수의 지적을 통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돌리는 흐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그간 광범위한 연구 없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탓으로 직접 연관 지을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직접 지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이상 열파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118차례에 걸쳐 최고 기온이 경신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퍼드 대학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80% 이상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을 높이고, 지구 절반가량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홍수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상기온이라고 명명할 수 없다. 이제는!

당연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 지구가 어디로 갈까?

인간이 만드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생명을 독촉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다 파괴하고 원시시대로 돌아가자고 하고 싶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더라도 지구촌사람들이 지혜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이미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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