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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아편이다. 중국의 변화

von3000 2018. 9.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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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아편이다.”

20C의 냉전시대를 관통하는 절대 사회주의 이념중의 하나다.

강물이 흐르듯 사회주의나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서로의 모습 속에서 장점들을 눈치 보지 않으며 과감하게 갖고와서 변모하는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물론 중국 경제의 자본주의를 급격히 받아들이면서 세계 2대 강국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군사력은 물론 경제력, 3세계와의 국제 관계론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이 중국에 스며들어 이제는 완전히 물들였다.

이런 모습에 중국이 잘하고 있다거나 못하고 있다는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종교를 금기시하면서 탄압하던 옛 모습에서 지금은 지하종교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였다.

이제 상징적인 의미이지만 교황청과의 수교를 앞두고 있다.

 

 

교황

사진출처,코리아데일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중국 환구시보 등에는 교황청의 중요 인물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 주교 임명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끝낼 역사적인 합의에 서명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인 1951년 외교 관계가 단절된 중국과 교황청은 3년 전부터 관계 회복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양측은 누가 중국 내 가톨릭 주교를 임명하느냐를 둘러싼 문제를 놓고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작년 말 큰 틀의 타협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의 왕메이슈 연구원은 "주교 임명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중국 정부가 승인한 주교를 교황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합의에는 중국 정부가 교황을 중국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 공식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 정부가 교황청 승인 없이 임명한 주교 7명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가톨릭은 교황청 인가를 받은 지하교회 신도 150만 명과 중국 관영의 천주교 애국회 신도 730만 명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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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교황청은 광둥(廣東)성 지하교회의 좡젠젠(莊建堅) 주교와 푸젠(福建)성 궈시진(郭希錦) 주교에게 퇴임과 함께 천주교 애국회 주교들에게 교구를 양위하라고 요구했다.
교황청의 이러한 '호의'에 화답해 중국 정부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 지하교회의 주교를 인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측의 관계 개선에 가슴을 졸이는 대만이다.

대만은 중국이 세계무대에 등장하면서부터 단교국가가 속출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과의 수교를 하는 교황청으로부터 외교관계 유지에 대한 확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집권한 후 중국이 대만 수교국에 압력을 넣은 결과 대만과 단교하는 국가가 속출했으며,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한 나라는 교황청을 포함해 17개국뿐이다.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외교 채널을 통해 교황청과 중국의 협상 진전을 파악하고 있으며, 교황청 고위 관료들로부터 이번 주교 임명권 합의에 '정치적, 외교적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권 문제에 합의하더라도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는 뜻이다.

 

모택동

사진을출처,여행을시작하다블로그

중국은 올해 들어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황청은 중국과 관계 복원을 통해 중국 내 지하 가톨릭 신도들을 합법적으로 보호하고 중국에서 교세를 확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무관심한 순간에도 물밑에서의 변화와 변혁의 몸짓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더욱 미래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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