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존재 할 것만 같은 두 이야기'
“죽는다 해도 그곳으로 갈거에요”
Heaven will Wait(하늘이 기다려)의 대사 중에서
2016년 마리-캐스틸-멘션-솨아 감독이 만든 IS관련 영화.
평범한 프랑스의 10대 여학생인 소냐와 멜라니. 어느 날, 소냐는 IS에 가담해 테러를 계획했다는 혐의 경찰에 잡히고,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멜라니는 SNS에서 만난 남자친구로 하여 많은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시리아로 떠날 준비를 한다.
영화포스터
단순한 반항이 아니다.
중간 중간에 남자친구가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감정이 움직이고 세뇌되듯 노예가 되어간다.
평화롭던 이 여학생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IS.
무엇이 이들을 일어서게 하는가?
IS의 철저한 공작도 여학생들을 움직이는 주요 요소라고 본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해야만 하는 게 또 있다. 지금 이곳은 공감이 사라진 세상이다. 10대들의 젊은이들의 외로움과 두려움, 아픔들을 함께 나눌 어른들이 없다. 심지어는 부모조차도 다 알지 못한다. 어쩌면 IS의 공작방법을 소개한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직설적 비유는 아닐까?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2017년 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이 되었다.
오늘 알바그다드의 육성메시지가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 영화의 잔영때문일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품위 있게 살기를 원한다면 종교에 귀의해 적과 싸워라!“
”이슬람 율법 이외에는 받아들이지 말고 이를 성취하는 데 목숨을 던져라“
이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육성메시지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추종자들에게 1년 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IS의 거듭되는 패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바그다디는 IS 선전매체에 의해 배포된 55분 분량의 녹음 연설에서 최근 캐나다와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 '용맹한 전사'가 있었다며 이처럼 용맹한 전사가 되어 공격에 나설 것을 추종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한
수니파 무슬림인 알바그다디는 이라크에 있는 추종자들에게 시아파 이슬람교도를 계속해서 공격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요르단 국민들에게 정권 전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알바그다디는 IS가 2014년 자신이 모든 무슬림의 통치자라고 선언했다.
'칼리페이트'라고 부르는 자신의 영토(모슬 등 이라크 북부지역)를 미국과 사우디 등의 공격으로 잃은 이후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의 국경 지역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는 죽지 않고 살아갈 IS와 끝나지 않을 영화 “Heaven will Wait”
이는 세상이 통째로 바뀌지 않는 한 모습과 이름을 달리하며 영원히 존재하리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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