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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림, 바다오염의 주범, 산호초가 죽어간다.

von3000 2018. 7. 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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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주 해변에서 특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크림(썬크림)을 바르는 행위가

() 법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이 4(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금하는 법률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이 법률은 20211월부터 발효한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한 자외선 차단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여러 종류의 썬크림 제품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고 미 언론은 말한다.

 

사진출처,러블리의건강일기블로그

 


이게 주지사는 "이번 입법은 하와이 주 해안선과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자원인 하와이에 산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만큼 우리 환경은 부서지기 쉽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해양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처음 파악 된 것은 미국 버진제도의 산호초 감소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이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후 기름기에 의한 광채가 수면에 떠다닌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할 때 물에 씻겨 나온 자외선 차단제였다.

`해수욕에 의한 오염은 중동의 홍해부터 미국의 카리브해까지 전 세계에 걸친 산호초를 위협하고 있으며 산호초를 낀 모든 해수욕장들이 잠재적인 오염지역이다.

정교한 오수 처리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산호초 인근 마을에서는 이 오염 물질이 바다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하수관(sewer)’이라는 단어의 어원바다방향(sea ward)’이라는 영어 단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201510월 옥시벤존이 산호유생에 미치는 환경 독성학의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물질이 산호를 장기적으로 열 압박에 노출시켜 산호가 표백되는 온도까지 이르게 함으로써 산호 백화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산호의 DNA를 손상시키고 심각한 기형을 발생 시킨다는 것도 발견했다.

유기농 인증이 환경에 안전한 자외선 차단제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많은 식물성 오일들이 산호 유기체, 특히 절지동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출처,그린피스

 

피부는 타들어 가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쓰지 말라하면 분명 곤란한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지만 환경오염도 줄이고 인간의 행복한 여가도 같이 즐기는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먼저 관계 당국의 자각이다. 환경부 공무원들과 연구원들부터 한국의 해안선에 대한 조사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비자 단체나 국민들이 회사에 대해 직접 압력을 가해 환경오염 물질을 첨가하지 않도록, 그 연구에 투자하기를 촉구하는 것이다.(by,크레이그 다운스 박사,Craig Downs, Ph.D.녹색전환연구소 번역참조)


하와이 주지사는 이 법률이 세계적으로 산호초 보호를 위한 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오염 독성학저널 아카이브에 실린 논문에는 매년 14t의 자외선 차단제가 해변 산호초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과 생태를 바라봄에 있어 데카르트적 관점이 아닌 함께 공존하는 방법으로 가면 좋겠다.

지구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돌려 놓기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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