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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70

한라산 성판악 까마귀들...

그 섬에서의 하루 아침 비행기타고 고향으로 간다 저어기 낼모레 오십줄에 들어서는 주먹깨나 쓰고다닌 양반이 웃고 있다 배운게 운전뿐이라고 택시 몰다 덤프트럭 몰다 버스 몰다 몸 성한곳 없다 난 웃지 못한다 얼른 뒷자석에 몸을 꾸겨버렸다 "형! 성판악으로 간다" "......." 성판악에선 까마귀떼들이 날보고 비웃을 것이다. 어린 날도 그랬던 것처럼.. 성판악 까마귀들과 악수를 하고 나서야 제주가 된다. 동백나무길을 건너면 고향집이다 팔순이 되는 내 엄마 무릎이 아프다 몇년 전 양쪽 다 수술했다 멀리서 아들을 보고는 하얗게 웃으며 아장아장 걸어온다 난 웃지 못한다 시선을 돌려버린다 엄마에게 나는 밥한끼도 못먹고 배곯고 다니는 아들이다 오늘 다섯끼는 족히 먹어야 오래된 이를 보이며 온 얼굴의 주름까지 하얗게 ..

5초 라식, 옵티 에피라식 후기

아주 오래된 벗이 5초라식을 한다해서 같이 따라가 봤다. 5초만에 한다는 라식이 사실일까 하면서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도 싶고 해서... 서면에 있는 안과병원을 찾았다. 내 친구는 라섹이었다. 옛날에는 알코올로 각막을 지져서 깍아 내렸다며 통증이 대단했다던데.... 오늘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앗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찢어서 안에다 하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를 긁어 낸다. 거울로 된 수술실 앞까지 보호자도 들어갈 수 있어서 구경하다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고 용도는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허락을 구했다. , 옵티 에피라식의 별명이 5초라식이다. 라식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라섹처럼 알코올 각막화상을 입히지 않고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없앤 가장 안전한 라식방법이..

여기/Cafe Von 2018.11.24

남북,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남북, 오늘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드디어 통로가 열렸다. 남과 북의 군사도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이다. 이름마저도 아프다. 화살머리 고지! 그 속에 숨겨진 엄청난 주검들과 아픔들... 이제 소주 한잔을 부어줄 수 있겠다. 사진출처,한국전쟁 남과 북은 내년에 있을 본격적인 공동유해 발굴을 앞서 지뢰 제거 중인 중부전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군사합의서)에 따라 GOP(일반전초) 통문 앞 비마교 앞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한다고 발표했다. 경의선, 동해선과 같이 남북을 오가는 민간인..

저기/이슈! ~ 2018.11.23

인도의 발리우드 톱배우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

India!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고(13억5천여명) 일곱 번째로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더스강 유역)이기도 하다. 수많은 침략과 오욕의 역사, 내부의 갈등들이 뒤엉켜져 있는 속에서도 ‘마하트마 간디’ 등 수많은 세계적 영웅들이 탄생들도 즐비하다. 사진출처,갠지즈강, Wikipidia 힌두교가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다. 이 힌두교가 낳은 계급사회, 이것이 갈등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많은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인도는 소프트웨어 강국이며, 할리우드에 비견되는 인도의 발리우드! 그들만의 독특한 영화의 세계는 점점 넓은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 그만큼 인도 발리우드의 영화는 예너지와 힘이 있다. 얼마..

저기/인물 2018.11.22

남북한 GP 철수, 폭파 장면은 묘한 감정을 전해주었다.

북미간의 관계 진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은 서로 합의를 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워낙 오래 묵혀왔던 휴전기간이라 유리그릇을 다루듯이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서울에서의 남북한 정상회담도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생각해 본다. 다만 아쉬운 것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로 인하여 더디 가는 형국이다. 참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도 북미간의 대화도 시간이 걸릴 뿐, 천천히 걸어가게 될 것이다.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사진을 보면서 점점 더 실감이 간다. 평화로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으며, 이산가족들, 모든 남북한..

저기/이슈! ~ 2018.11.21

수능, 교육과잉,수능으로 인생 결정은 안된다

인터넷을 뒤져 보다가 ‘아차’하면서 또 놓치고 지나갈 뻔 했던 KBS기자의 뉴스를 접했다. 한 외신에 실린 기사 제목을 주 제목으로 하여 써내려간 이 기자는 수십 년 전에도 똑같은 내용의 어떤 기자도 이야기 했음직한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외신들의 반응을 전하며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들을 적어 본다. "한국은 왜 수능에 갇혀 사는가?" 사진출처,Pixabay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을 결정하는 나라! 요즘 아무리 봉사활동점수, 동아리 활동, 리더십 등을 추가하려는 변화의 의지가 일각에서도 있는 건 사실이다. 또한 이 시험 자체를 거부하며 각자만의 개성과 멋진 삶을 위하여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늘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행사이지만 이제는 너무 아쉽기만 하다. ..

저기/인물 2018.11.20

예의에 대한 짧은 단상

서울홍대앞 어느카페 예의에 대하여 관계에 있어 소통에 있어 너무 힘들어지는 시절이다. 여기에 많은 말들을 하지만 사실 예의에 칼날은 상대방을 향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향하는 것이다. 예의를 차린다는 것은 나의 마음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이며 한없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높인다는 것이다. 마음의 칼날은 늘 자아를 향하고 그것의 후과인 예의 (혹은 매너)라 불리우는 것에 대한 칭찬과 비난은 자기의 몫인거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예의를 높이는 것. 참새의 날개짓 만큼의 간격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품격을 드높이는 것. 그것이 자기 삶의 대한 예의이며, 살아있는 것에 대한 예의이지 않을까~ by, Kim Von

여기/Cafe Von 2018.11.19

중국 교육부의 발표, 성희롱,성추행교사자격 박탈한다

우아! 부럽다. 미투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작년부터 학교 미투운동도 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성희롱, 성추행을 한 교사들은 엄벌은커녕 전근 가는 것과 최고 감봉 수준의 처벌이 다반사였다. 교사자격은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남겨 놓았다.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간호사들에게, 환자들에게 성희롱, 성추행, 강간을 해도 의사 면허는 고스란히 남아 처벌이 끝나면 다시 의사로 돌아온다. 정치인들도 해외로 외유를 나가 길어도 6개월이 지나면 흐지부지된다. 팔은 안으로 굽는 공정하지 못한 세상을 관료들과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세금으로 월급까지 챙겨주는 공무원성들이 만들어 나가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관료들과 정치인들, 사회지도층이라 불리는 이들이 공평함의 원흉들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저기/이슈! ~ 2018.11.18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

이 글은 명작이다 이 글은 명작이다. 누구에게는 졸작이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분명해야 글이다. 분명하지 않는 것은 그냥 선이다. 분명함과 불분명함의 기준을 정한 사람을 도저히 못찾겠다. 좀 전에 썼다가 지워버린 그 문장이 그립다. 만났다가 헤어져 버린 이별이 참 곱다. 비내리던 날. 우산은 있지만 펴지않고 미친 놈처럼 흠뻑 젖어 버린 내 감정은 축복이다. 노래방에서 음 이탈이 심해 친구가 버튼을 눌러버린 그 노래가 내 노래다. 나는 괜찮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안괜찮았던 나의 과거가 미치도록 아름답다. 기어가며 춤춘다. 걸어가며 눕는다. 헤어졌다 만난다. 만나면서 헤어진다. 열 두시가 지나니 열 두시를 향한다. 내일을 기다리다 오늘을 만난다. 채우면서 비워내고 싶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한 ..

여기/Cafe Von 2018.11.17

막말 테러리스트 이언주의원, 반문연대

이언주의원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많은 분들이 이곳에도 언급해서 글을 안 쓰려다. 공황발작이 날 것 같아서 한마디 써야겠다. 요즘 정치권에서 언론의 자주 거명되는 이가 바른미래당 이언주의원이다. 조금 좋은 일로 언론에 거론되면 참 좋겠지만 이언주의원은 유감스럽게도 단 한 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 전문직 여성이 각 정치권에서 절실히 필요할 때 같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리고 대선 때 안철수 의원을 따라 국민의 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대선 이후 국민의 당은 쇠락의 길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이언주는 더욱 노골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사진캡쳐,SBS 겨우 잠재웠던 건데 다시 떠오른다. 17년 7월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29~30일 이틀간 열린 비정규..

저기/이슈!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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