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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벗이
5초라식을 한다해서 같이 따라가 봤다.
5초만에 한다는 라식이 사실일까 하면서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도 싶고 해서...
서면에 있는 안과병원을 찾았다.
내 친구는 라섹이었다.
옛날에는 알코올로 각막을 지져서
깍아 내렸다며 통증이 대단했다던데....
오늘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앗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찢어서 안에다 하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를 긁어 낸다.
거울로 된 수술실 앞까지 보호자도 들어갈 수 있어서 구경하다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고 용도는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허락을 구했다.
옵티 에피라식의 별명이 5초라식이다.
라식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라섹처럼 알코올 각막화상을 입히지 않고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없앤 가장 안전한 라식방법이다.
먼저 5초 라식에 대한 설명과 영상을 시청한 후 바로 수술로 들어갔다.
오늘은 3명이 수술하는 모양이다.
정말 금방이다.
제 같은 사람은 강박같은 게 있어서 숫자를 헤아려 본다.
제일 먼저 한 사람은 10초가 더 걸리면서 조금은....
그 다음이 내 친구다.
우와!
내 친구는 6초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의학의 발달을 실감한다.
라식 합병증이 있다고 하는데 아주 드물게 발생하지만
그래도 현재까지로 봤을 땐 가장 안전한 수술이 5초 라식인 것 같다.
친구는 통증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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