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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von3000 2018. 11.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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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드디어 통로가 열렸다. 남과 북의 군사도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이다.

 

 

이름마저도 아프다. 화살머리 고지!

그 속에 숨겨진 엄청난 주검들과 아픔들...

이제 소주 한잔을 부어줄 수 있겠다.

 

화살머리고지 전투

  사진출처,한국전쟁

 

남과 북은 내년에 있을 본격적인 공동유해 발굴을 앞서 지뢰 제거 중인 중부전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군사합의서)에 따라 GOP(일반전초) 통문 앞 비마교 앞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한다고 발표했다.

경의선, 동해선과 같이 남북을 오가는 민간인이 사용하는 도로는 아닌 유해발굴을 위한 전술도로지만 3번째 남북 연결도로가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어찌 알겠는가? 이 길이 남북 경제 협력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화살머리고지 군사도로

사진출처,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내년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지뢰제거 작업을 하며

굴삭기를 이용해 수목을 제거하고, 지뢰탐지 및 제거 작전 장비를 투입할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한 뒤 도로를 조성했다. 올해 말까지 도로 연결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는 전기와 통신선로와 함께 유해 발굴 공동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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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전투는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대(강원도 철원, 김화, 평강을 삼각형으로 연결한 지역) 전투지역 중 하나로,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국군이 전투를 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과 프랑스군, 미국군과 중국군, 북한군 사이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고지 쟁탈전을 말한다. 1, 2차로 치러진 전투는 약 2주가량 이어진 가장 치열한 전투 중에 하나다.

 

휴전(정전협정 체결, 19537)을 얼마 앞두지 않은 19536월과 7, 중국군은 철원평야를 빼앗기 위해 1953629~30, 76~11일 두 차례에 걸쳐 백마고지(395고지)와 화살머리고지(281고지)를 공격했다. 당시 철원의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를 확보하고 있던 국군 제2사단 등은 고지 사수를 위해 치열한 방어전투이다.

 

남북군사도로

  사진출처,국방부제공,뉴스1

이제 가장 많은 주검들이 묻혀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드러난다. 얼마나 아플까!

국방부는 이 일대에 국군 전사자 200여명, 미군 및 프랑스 전사자 100여명 등과 북한군, 중국군의 유해도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삼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속에 울컥 치밀어 오르는 그 무엇과 슬픔이 나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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