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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폭우, 대형재난을 바라보는 우리는?

이웃 나라에서 슬픈 소식들이 날아들어 온다. 늘 지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쓰나미가 닥쳐오고 태풍도 늘 거쳐가는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번 일본 서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겨난 것이 그것이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다. 이 나흘간 강수량이 1687mm를 기록한 곳도 있다. 어마어마한 피해가 난 건 역시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재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대책이 아무리 잘되어 있었다고 해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의 비가 내린다면, 신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출처,AP-뉴시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1600mm 정도고, 일본 연평균 강수량이 이보다 조금 ..

저기/이슈! ~ 2018.07.10

세계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연대성이 필요할 때...

중국이 움직인다. 미국에 대항해 우군들을 준비하고 있다. 소피아에서 열린 '16+1'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비난하면서 중·동유럽 국가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총리도 만나는 등 향후 미국과 일전을 대비해 우군 확보에 엄청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도착하는 리커창총리,사진출처,연합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오렌지, 위스키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미국 ..

저기/이슈! ~ 2018.07.09

또 한번의 기적을 바란다. 태국 동굴에 갇힌 아이들

“고맙다, 배가 고프다”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살아 있던 12명의 유소년 축구팀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지만 밝은 표정으로 첫 이야기를 꺼냈다. 태국 해군특수부대는 지난 3일, 동굴에 갇혀 있던 축구팀 소년들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는 것을 열흘 만에 발견하였다. 지난 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소년들은 코치와 함께 태국 치앙라이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통로가 물에 잠기면서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됐다. 태국동굴속에 갇힌 아이들, 사진출처,AFP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다르다. 아직 어떤 꽃으로 피어날 지도 모른 채로 죽는 건 안된다. 저승사자도 어찌하지 못하도록 마음이라도 내어보자, 유소년들은 칠흑 같은 동굴 속에서 은박지 ..

저기/이슈! ~ 2018.07.07

썬크림, 바다오염의 주범, 산호초가 죽어간다.

미국 하와이 주 해변에서 특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크림(썬크림)을 바르는 행위가 주(州) 법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금하는 법률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이 법률은 2021년 1월부터 발효한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

저기/이슈! ~ 2018.07.05

mbc'아마존의 눈물' C.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PD는 ’아마존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충격적인 관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 어디선가 항상 산불이 나있다 . 브라질이 아마존을 개발한다고 불을 내고, 그 장소를 농장과 목장으로 지어서 소와 콩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에 도로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다. 도로를 내주겠다고 시작하면서 그곳의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하고 있는 현실이이다. 현재 원주민들 중에 도시에 예속되어 사는 부족도 많다. 청년들이 도시의 맛을 알아버렸다. 근대 역사를 보더라도 식민지 국가에서 처음 하는 일은 도로망,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이다.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군대를 파견하기 쉬운 것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그들의 정신을 퍼트리는 것이다. 사진출처,아마존의 눈물중에서 지구가 해 왔던 것, 만들어 ..

저기/인물 2018.07.04

프랑스의 우울, 샤를로뜨 갱스부르,

3년 전 여름. 우울증에 시달리다 Burn-out이 되어 버렸던 날. 영화 한편 볼 시간도 없이 살아온 날. 온갖 상상 속에 헤매이고 피곤에 지친 몸으로 만났던 영화! '웰컴 삼바'(원제, Samba) 불법이민자와 이민자 구호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있는 번아웃증후군 환자의 만남! 우정! 사랑! 영화 속에서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샬롯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절제된 대사와 표정만으로 전해주는 샬롯의 연기에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영화,'웰컴 삼바'중에서 나의 모습을 느끼며, 많이 울었던 영화! '울거까지야 있겠어?' 라고들 하지만 이 신경증의 증상과 느낌을 알기에... 이 후 샬롯 갱스부르의 영화를 다 뒤져본 것 같다. 초기 작품인..

저기/인물 2018.07.03

독수리 발톱작전(아르고), 주이란 미대사관 인질사건을 벌써 잊었나?

미국이 또 일을 저지르는 중이다. 남북 판문점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 이란이 대처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싶다. 그리고 함께 핵합의를 한 EU의 정체성과 그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아니면 아직도 미국의 들러리인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들끓기 시작했고 아직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구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상에 피가 있고 전쟁이 있고 살육이 있는 곳에는 항상 미국이 존재한다. 사진출처,Press TV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행 보증 결의를 거쳐 이듬해 1월 실제 이행됐다. 핵합의는 이란이 핵 ..

저기/이슈! ~ 2018.07.02

메시와 호날두에게 감사드린다

한 시즌 50골 이상을 터뜨리는 사기 캐릭터들. '축구의 신'이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두 선수. '메날두'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의 좌절감을 맛봤다.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고개를 숙인 메시와 호날두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자. 나는 이들이 고개를 숙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에서 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이다. 지난 10여 년간 호날두와 메시는 우리에게 큰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물 하였다. ‘인간계 최강’이란 별명을 붙여가며 둘 중에 누가 더 축구를 잘 하는지 갑론을박에 정신이 없었다. 정작 이 둘은 그저 축구를 사랑하며, 축구를 통한 관계를 지향하였고, 다른 선수들과 같이 그 전술과 팀워크 속에..

저기/인물 2018.07.01

제주도 예멘 난민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얼마 전 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고향인 제주를 갔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라 사촌들끼리 앉아서 지방선거 얘기가 오랜만에 회포를 풀 것이라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차를 렌트하고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은 예멘인 들이었다.(예전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내가 중국에 온 건지, 아니면 이명박근혜가 제주도를 중국에 팔아버린 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번에 친척들과의 대화에 주 내용은 예멘 난민 이야기였다.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진짜 난민 맞나?’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쏟아진다. 결론이 없는 주장들……. 가장 중요한 건 그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사진출처,아시아뉴스통신 올해 제주도를 통해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했다. 이들이 대거 난민신청을 하..

저기/이슈! ~ 2018.06.30

누가 전차군단 감독 뢰브에게 돌을 던지랴

요아힘 뢰브 독일 전차군단 감독! 선수 시절은 평범했다. 하위권 팀과 2부 리그를 전전했고, 대표 팀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지도자 경력도 미천하기만 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빛을 보는 듯했지만 이내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독일 대표팀에 단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었다. 국내엔 '차붐' 차범근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백업 요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백업'이라는 말조차 후한 평가다. 무명 감독 요아힘 뢰브의 과거는 잡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로테이션 급에도 못 미쳐 하부리그 클럽을 전전했고, 말년엔 '변방' 스위스 리그에서 뛰다 조용히 은퇴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 잡초는 조국 독일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독..

저기/인물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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