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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이슈! ~ 69

수원 버스파업이 주는 메시지, 나는 며칠인데 저들은 인생이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시민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그 파업이 공공성을 띤다면 더욱 그렇다. 철도, 지하철, 버스, 의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한 반응들이 대부분 이였다. 이 부분에선 노조들의 약간의 오류도 있지만 대부분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언론과 권력의 작용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만 보아도 뻔 한 상황이다. 이런 저런 일상적 민주주의의 성숙과 함께 며칠 전 이 나라에서 아주 특이한 일이 발생하였다. 경기도 수원의 용남고속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20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수원 버스 파업으로 12개 노선 59대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됐다.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도..

저기/이슈! ~ 2018.09.22

8년간의 감옥! 4시간의 자유! 퓨마 탈출사건

8년간의 감옥! 4시간의 자유! 18일 저녁,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던 순간. 한쪽에서는 자그마한 소동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퓨마였다. 자그마한 소동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사실 동물들의 본능제거라는 가학적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데리고 왔든, 상업용으로 데리고 왔던지 동물이 자신이 살기에 최적화된 곳을 버리고 감정 상태를 제로로 만들었다. 비좁은 우리에서의 생활은 정말 아니지 않는가? 이 스트레스에 미쳐버리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슬란드를 다녀오지 않아도 아이슬란드란 나라가 있다는 건 안다. 달나라에 가보지 못해도 달이 있다는 건, 토끼가 안사는 건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아이들 교육용이라는 택도 없는 소리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마라. 옛날 노예와 기형아들을 우리에 갇혀놓고..

저기/이슈! ~ 2018.09.20

종교는 아편이다. 중국의 변화

“종교는 아편이다.” 20C의 냉전시대를 관통하는 절대 사회주의 이념중의 하나다. 강물이 흐르듯 사회주의나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서로의 모습 속에서 장점들을 눈치 보지 않으며 과감하게 갖고와서 변모하는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물론 중국 경제의 자본주의를 급격히 받아들이면서 세계 2대 강국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군사력은 물론 경제력, 제3세계와의 국제 관계론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이 중국에 스며들어 이제는 완전히 물들였다. 이런 모습에 중국이 잘하고 있다거나 못하고 있다는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종교를 금기시하면서 탄압하던 옛 모습에서 지금은 지하종교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였다. 이제 상징적인 의미이지만 교황청과의 수교를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코리아데일 19일 홍..

저기/이슈! ~ 2018.09.19

영화 '하늘이 기다려'와, IS 무장조직의 알바그다디의 육성메시지

'영원히 존재 할 것만 같은 두 이야기' “죽는다 해도 그곳으로 갈거에요” Heaven will Wait(하늘이 기다려)의 대사 중에서 2016년 마리-캐스틸-멘션-솨아 감독이 만든 IS관련 영화. 평범한 프랑스의 10대 여학생인 소냐와 멜라니. 어느 날, 소냐는 IS에 가담해 테러를 계획했다는 혐의 경찰에 잡히고,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멜라니는 SNS에서 만난 남자친구로 하여 많은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시리아로 떠날 준비를 한다. 영화포스터 단순한 반항이 아니다. 중간 중간에 남자친구가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감정이 움직이고 세뇌되듯 노예가 되어간다. 평화롭던 이 여학생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IS. 무엇이 이들을 일어서게 하는가? IS의 철저한 공작도 여학생들을 움직이는 주요 요소라고..

저기/이슈! ~ 2018.08.23

전세계 80%가 이상기온,캘리포니아 산불, 기록 경신하는 폭염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 도시를 집어삼킨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여명을 훌쩍 넘기고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참사 초기의 충격과 슬픔이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다. 이 분노는 재난에 제대로 대처를 못한 정부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동아일보, 그리스의 절반이 타고 있다. 6일전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도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방재국의 브렛 구비어 국장은 "이번 불은 극단적으로 위험하며, 진로에 무엇이 있든 간에 상관없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딩과 샤스타 댐 인근 주민까지 포함하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만 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레딩 등 주택가 가옥을..

저기/이슈! ~ 2018.07.29

일본폭우, 대형재난을 바라보는 우리는?

이웃 나라에서 슬픈 소식들이 날아들어 온다. 늘 지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쓰나미가 닥쳐오고 태풍도 늘 거쳐가는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번 일본 서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겨난 것이 그것이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다. 이 나흘간 강수량이 1687mm를 기록한 곳도 있다. 어마어마한 피해가 난 건 역시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재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대책이 아무리 잘되어 있었다고 해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의 비가 내린다면, 신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출처,AP-뉴시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1600mm 정도고, 일본 연평균 강수량이 이보다 조금 ..

저기/이슈! ~ 2018.07.10

세계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연대성이 필요할 때...

중국이 움직인다. 미국에 대항해 우군들을 준비하고 있다. 소피아에서 열린 '16+1'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비난하면서 중·동유럽 국가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총리도 만나는 등 향후 미국과 일전을 대비해 우군 확보에 엄청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도착하는 리커창총리,사진출처,연합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오렌지, 위스키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미국 ..

저기/이슈! ~ 2018.07.09

또 한번의 기적을 바란다. 태국 동굴에 갇힌 아이들

“고맙다, 배가 고프다”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살아 있던 12명의 유소년 축구팀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지만 밝은 표정으로 첫 이야기를 꺼냈다. 태국 해군특수부대는 지난 3일, 동굴에 갇혀 있던 축구팀 소년들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는 것을 열흘 만에 발견하였다. 지난 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소년들은 코치와 함께 태국 치앙라이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통로가 물에 잠기면서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됐다. 태국동굴속에 갇힌 아이들, 사진출처,AFP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다르다. 아직 어떤 꽃으로 피어날 지도 모른 채로 죽는 건 안된다. 저승사자도 어찌하지 못하도록 마음이라도 내어보자, 유소년들은 칠흑 같은 동굴 속에서 은박지 ..

저기/이슈! ~ 2018.07.07

썬크림, 바다오염의 주범, 산호초가 죽어간다.

미국 하와이 주 해변에서 특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크림(썬크림)을 바르는 행위가 주(州) 법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금하는 법률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이 법률은 2021년 1월부터 발효한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

저기/이슈! ~ 2018.07.05

독수리 발톱작전(아르고), 주이란 미대사관 인질사건을 벌써 잊었나?

미국이 또 일을 저지르는 중이다. 남북 판문점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 이란이 대처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싶다. 그리고 함께 핵합의를 한 EU의 정체성과 그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아니면 아직도 미국의 들러리인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들끓기 시작했고 아직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구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상에 피가 있고 전쟁이 있고 살육이 있는 곳에는 항상 미국이 존재한다. 사진출처,Press TV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행 보증 결의를 거쳐 이듬해 1월 실제 이행됐다. 핵합의는 이란이 핵 ..

저기/이슈!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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