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시민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그 파업이 공공성을 띤다면 더욱 그렇다. 철도, 지하철, 버스, 의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한 반응들이 대부분 이였다. 이 부분에선 노조들의 약간의 오류도 있지만 대부분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언론과 권력의 작용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만 보아도 뻔 한 상황이다. 이런 저런 일상적 민주주의의 성숙과 함께 며칠 전 이 나라에서 아주 특이한 일이 발생하였다. 경기도 수원의 용남고속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20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수원 버스 파업으로 12개 노선 59대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됐다.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