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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애상곡-드보르작

“저는 이 나라에 발을 디딘 이래 흑인과 인디언 음악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죠. 민족의 성격과 민족성들이 음악에 담겨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인디언들의 선율을 갖고와서 새로운 교향곡을 만들고 싶어요.” 체코 출신의 드보르작(Dvorak1841~1904)은 1891년 미국 콘서바토리의 두 번째 원장을 제안 받았다. 15,000달러의 월급은 여섯 식구의 생활비로는 큰 규모였다, 프라하 콘서바토리 월급의 25배나 된다. 그러나 드보르작을 초대한 쟈넷 마이어 터버는 드보르작이 작곡가로서 명성과 민족주의 성향으로 새로운 미국 음악을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었다. 그녀의 설득으로 결국은 드보르작은 1892년 미국행에 오른다. 사진출처,Aarts Addick카페 “실제로 저는 어떤 멜로디도 사용하지 않았..

저기/인물 2018.03.14

의사 혁명가들... 닥터 노먼 베쑨,루쉰,쑨원,프란츠 파농,체게바라

“역사란 놈은 한 개인의 죽음에 대해 눈길 한번 보내지 않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대로 스쳐가겠지“ 사진출처,자천의학카페,허베이의 야전병원에서 부상병 치료하는 노먼 베쑨과 의료진 베쑨은 스페인 내전(1939)에 참전해 이동수혈부대를 운영하며 많은 부상병들을 구해냈다. 전 세계에서 파쇼에 대항하는 진보주의자들이 연대성으로 스페인 프랑코 파쇼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베쑨도 대열에 함께 했다. 프랑코 정권을 지지한 이들은 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파쇼정권 무솔리니 그리고 안타깝게도 교회였다(교회들, 역사가 긴만큼 사과해야 할 곳이 너무 많아지면 나중엔 감당 못해요. 이미 넘치고 있지만ㅠㅠ) 젊은 시절 비교적 평탄한 의사 생활을 하던 그는 폐결핵을 앓고, 기적적으로 완쾌된 뒤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었는..

저기/인물 2018.03.14

이상(李箱)과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거울,나르시시즘

사진출처,한국뇌연구원 보통 정신분석학, 심리학에서 말하는 거울은 거울을 바라보는 이의 또 다른 자아다. 프랑스의 철학자로서 정신분석학의 한 획을 그! 자크 라캉(1901~1981)에게 거울은 나르시시즘의 시작이다. 인간은 자신의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상처와 불안을 자신이 투사해 놓은 이상적인 자아를 통해 위안 받고자 한다. 거 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요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알아듣지못하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잽이요 거울때문에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

저기/인물 2018.03.13

총기규제강화 시위.. 결국실패로 돌아갔나?

‘총기 참사를 총기로 막는다’ 트럼프의 획기적인 방안이다. 이것이 총기규제 강화 조치란다. 대단한 나라다. 중요한 건 거의 모두기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문화가 달라도 그렇지 이해가 안되는 나라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도 차이로 인정해야 하나? 사진출처,우리강산님블로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희망 교직원에 한해 총기 사용 교육을 지원한다. 사실상 교사들의 총기 무장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사 무장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기 참사를 총기로 막는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거세지는 교내 총기 규제 시위에 학교 안전과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검증에 중심으로 하는 대책도 발표했다. 교사들의 총기훈련 지원과 총기판매 ..

저기/이슈! ~ 2018.03.13

한국이 낳은 천재, 이상, 오감도,까마귀의 시선

나는 이 사람을 천재라 부른다. 대한민국이 낳은... 모든 천재들처럼 천재의 이면에는 몰입이라는 광기가 도사린다. 이 상(李 箱)에게도 마찬가지다. 어찌보면,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니체처럼, 기나긴 감옥속에서 잉태한 천재성을 강렬하게 펼친 도스도예프스키처럼, 또는 스탕달처럼, 이 나라의 이 상(李 箱)은 광기마저 아름다운 모든 것의 천재이다. 이 상(李 箱)! 27살의 나이의 요절이 정말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또 다시 다른 관점에서 이 상(李 箱)을 좀 더 포스팅 하고 싶다. 오감도(烏瞰圖)----제1호 조선중앙일보 1934.7.24. 이 상(李 箱)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

저기/인물 2018.03.12

(전자상거래)아마존과 (국제특송)페덱스 누가 먼저 망할까?

자본주의에 최전선에는 두 군단이 있다. 전자상거래 군단 ‘아마존!’장군과 택배군단 ’페덱스!‘장군이 오랜 전쟁 끝에 아직 나이는 젊지만 급격히 노안이 오면서 죽어가는 중이다. 이견이 있는 사람도 있겠다. 이제 4차산업혁명이 시작 되었는데..ㅠ 원래 그런거다. 시작하면서 죽어가는 법이다. 우리 삶처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콜롬비아의 소설가이자 정치운동가인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삶속의 죽음을 영위한다’라고 선언한다. 이들이 죽어가는 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A에서Z까지 다 있는 아마존 전자상거래 군단 ‘아마존!’ 월마트를 눌렀다. 뿐만 아니라 미국내 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해체를 촉진하고 있다. 모바일 혁명으로 충분히 예상되었지만... 이렇게 빠를 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

저기/이슈! ~ 2018.03.12

사르비아처럼!

우리는 흔히 집시들에게는 자유와 방랑, 슬픔의 원초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 그들에게 왜 떠도느냐고 물어봐라. 돌아오는 답은 하나다. 머물 수가 없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떠돌아 다니고 있는 거라고. 집시들의 음악! 폭발적인 울림. 정열, 강함, 붉은색, 그렇지만 그들의 음악은 수 천년을 머물지 못하고 떠돌아 다녔던 울분, 아니 이미 울분도 넘어버린 레드와인같은... 눈물이 흐를 수 없는 슬픔이다. 자유 분방한 집시들의 성격을 보여주듯, 곡은 느려지다가도 빨라지고, 빨라지다가도 느려진다. 게다가 연주자들조차 언제 이 곡이 끝날지 모른다. 악보가 없는 플라멩코. 집시의 음악들! 나는 그들의 음악이 좋다. 삶이 좋다(그들은 욕하겠지ㅋ). 그들의 슬픔이 좋다. 집시들은 가난하다. 먹고 사는 것마저도 힘들..

저기/인물 2018.03.11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성지, 예루살렘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요지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 도시는 모든 세력에 매혹적인 곳! 예루살렘!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무슬림들에게 예루살렘은 중대한 성지다. 기독교도 최대의 성지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행한 기적은 예루살렘에서 하늘로 승천한 곳이다. 예수는 도시 입성 후 3일 만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예수가 피를 흘리며 하나님 곁으로 간 도시가 예루살렘이다. 구시가쪽에서 아주 작은 곳. 아르메니아 정교회 구역이다. 현재 정교회 교인의 수도 약 800명을 넘지 않는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간의 갈등 속에서 강력한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 200년 동안 십자군 원정대가 무슬림이 지배하던 예루살렘 탈환 전쟁에 나선 배경이 된다. 출처,영화-킹덤 오브 헤븐 이 십자군 전..

저기/이슈! ~ 2018.03.11

번아웃증후군 자가진단. 이리저리 치여서 오늘도 기절!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이 찾아온다. 나 또한 번아웃 증후군을 피해가지 못했다.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꾀병 부리는 것 같고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의 서운한 감정은 밤마다 나를 괴롭히는 침대위의 불안 중 하나였고 불면의 밤들이 스며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미쳐가는구나 싶었다ㅎ ㅎ 특히 하루 평균 10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는 한국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며,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번아웃 증후군..

저기/이슈! ~ 2018.03.10

문익환 목사,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잠꼬대 아닌 잠꼬대

잠꼬대 아닌 잠꼬대 /문익환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 기어코 가고 말 거야 이건 잠꼬대가 아니라고 농담이 아니라고 이건 진담이라고 누가 시인이 아니랄까 봐서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또 펼치는 거야 천만에 그게 아니라구 나는 이 1989년이 가기 전에 진짜 갈 거라고 가기로 결심했다구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 있지 않아 모란봉에 올라 대동산 흐르는 물에 가슴 적실 생각을 해보라고 거리 거리를 거닐면서 오가는 사람 손을 잡고 손바닥 온기로 회포를 푸는 거지 얼어붙었던 마음 풀어버리는 거지 난 그들을 괴뢰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그렇다고 인민이라고 부를 생각도 없어 동무라는 좋은 우리말 있지 않아 동무라고 부르면서 열 살 스무 살 때로 돌아가는 거지 아 얼마나 좋을까 그땐 일본 제국주의 사슬에서 벗어나려고 이..

저기/인물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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