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11 27

예의에 대한 짧은 단상

서울홍대앞 어느카페 예의에 대하여 관계에 있어 소통에 있어 너무 힘들어지는 시절이다. 여기에 많은 말들을 하지만 사실 예의에 칼날은 상대방을 향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향하는 것이다. 예의를 차린다는 것은 나의 마음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이며 한없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높인다는 것이다. 마음의 칼날은 늘 자아를 향하고 그것의 후과인 예의 (혹은 매너)라 불리우는 것에 대한 칭찬과 비난은 자기의 몫인거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예의를 높이는 것. 참새의 날개짓 만큼의 간격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품격을 드높이는 것. 그것이 자기 삶의 대한 예의이며, 살아있는 것에 대한 예의이지 않을까~ by, Kim Von

여기/Cafe Von 2018.11.19

중국 교육부의 발표, 성희롱,성추행교사자격 박탈한다

우아! 부럽다. 미투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작년부터 학교 미투운동도 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성희롱, 성추행을 한 교사들은 엄벌은커녕 전근 가는 것과 최고 감봉 수준의 처벌이 다반사였다. 교사자격은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남겨 놓았다.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간호사들에게, 환자들에게 성희롱, 성추행, 강간을 해도 의사 면허는 고스란히 남아 처벌이 끝나면 다시 의사로 돌아온다. 정치인들도 해외로 외유를 나가 길어도 6개월이 지나면 흐지부지된다. 팔은 안으로 굽는 공정하지 못한 세상을 관료들과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세금으로 월급까지 챙겨주는 공무원성들이 만들어 나가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관료들과 정치인들, 사회지도층이라 불리는 이들이 공평함의 원흉들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저기/이슈! ~ 2018.11.18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

이 글은 명작이다 이 글은 명작이다. 누구에게는 졸작이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분명해야 글이다. 분명하지 않는 것은 그냥 선이다. 분명함과 불분명함의 기준을 정한 사람을 도저히 못찾겠다. 좀 전에 썼다가 지워버린 그 문장이 그립다. 만났다가 헤어져 버린 이별이 참 곱다. 비내리던 날. 우산은 있지만 펴지않고 미친 놈처럼 흠뻑 젖어 버린 내 감정은 축복이다. 노래방에서 음 이탈이 심해 친구가 버튼을 눌러버린 그 노래가 내 노래다. 나는 괜찮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안괜찮았던 나의 과거가 미치도록 아름답다. 기어가며 춤춘다. 걸어가며 눕는다. 헤어졌다 만난다. 만나면서 헤어진다. 열 두시가 지나니 열 두시를 향한다. 내일을 기다리다 오늘을 만난다. 채우면서 비워내고 싶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한 ..

여기/Cafe Von 2018.11.17

막말 테러리스트 이언주의원, 반문연대

이언주의원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많은 분들이 이곳에도 언급해서 글을 안 쓰려다. 공황발작이 날 것 같아서 한마디 써야겠다. 요즘 정치권에서 언론의 자주 거명되는 이가 바른미래당 이언주의원이다. 조금 좋은 일로 언론에 거론되면 참 좋겠지만 이언주의원은 유감스럽게도 단 한 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 전문직 여성이 각 정치권에서 절실히 필요할 때 같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리고 대선 때 안철수 의원을 따라 국민의 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대선 이후 국민의 당은 쇠락의 길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이언주는 더욱 노골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사진캡쳐,SBS 겨우 잠재웠던 건데 다시 떠오른다. 17년 7월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29~30일 이틀간 열린 비정규..

저기/이슈! ~ 2018.11.16

예루살렘,이슬람과 기독교간의 오랜 십자군전쟁

Kingdom of Heaven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게임이 시작된다. 누구와 게임을 하든..... 영혼 만큼은 그대의 것이다. 그게 누구이던지...(Kingdom of Heaven중에서) 이슬람 왕 살라딘에게 물었다. "예루살렘이 무엇입니까?" "Nothing!" 돌아서 가다가 엹은 미소와 함께 뒤돌아 보면서....... "Everything!“ , 2005년 국내 개봉은 흥행 참패. 그런데 극장 상영시간 맞춘다고 50분이나 잘려나갔다. 도대체 누가... 누가 예술을 망치는가? 그러니 꼭 감독판을 추천한다. 3시간이 넘는 긴 Running Time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만큼 전개되는 장면 하나 하나가 모두 압권이다. 공주로 나오는 에바그린의 연기도.. 할리우드 영화의 자본으로 할..

저기/인물 2018.11.15

제주여행 추천, 위미리 사진갤러리, 서연의 집,제주 여행 에세이

제주 위미리 '마음빛 그리미'갤러리 육지에선 햇빛이 요란스러웠는데 여기 제주는 먹구름 투성이다. 아주 가는 보슬비도 같이 내린다. 사투리론 '진뱅이'라고 부르는데 우산을 쓰기도 뭐하고 안쓰기도 뭐한 아주 어정쩡한 빗방울이다. 남원 위미 포구, 제주 온 지 12년 됐다는 분이 이 포구 앞에 작은 미술관을 열었단다. 예전부터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었다. 제주도 올레코스를 건다 보면 유명하거나, 제주의 숨은 명소들이 많다보니 이런 작은 느낌과 작은 이야기들을 느낄수 없다. 제주 토박이들의 이야기는 올레길보다 더욱 풍성하다. 제주 여행속에는 토박이들의 이야기가 반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놓치고 어떻게 제주를 알 수 있을까? 제주의 그림자를... 사진 갤러리 '마음빛그리미’ 아기자기한 사진들, 인상깊은 건 제주 ..

숙명여고 사태, 이렇게 끝나는 건가? 교육 당국이 나서야 할때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두 달여간 시끄럽게 언론 사회면을 장식했던 사건!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 74일 만인 12일 마무리 됐다. 사진출처,SBS뉴스캡처 그러나 난 할 말이 많다. 다른 분들도 이 대형 사건에 대해 많이 의견도 내고 각자의 가치대로 글을 올리신 것도 많았다. 그런데도 다시 이 사건을 꺼내는 것은 또 이렇게 끝날 것 같다는 생각,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내일의 고통과 좌절, 아픔들이 고스란히 상상되어서이다. 네이버 검색노출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오랜기간 순위를 장악했었죠. 타 포털사이트,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사는 전 교무부장 A씨 부녀에 대한 '기소의견' 송치로, 쌍둥이 자매 거취는 '퇴학'으로 일..

저기/이슈! ~ 2018.11.13

멜라니 로랑, 프랑스 여배우,,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

멜라니 로랑(Mélanie Laurent, 1983년~)은 프랑스의 배우 가수, 영화 각본가, 영화감독이다. 내가 멜라니 로랑을 처음 본 것은 제레미 아이언스가 일상에 찌든 교수 역할로 나와 열연을 펼쳤던 빌 어거스트 감독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제레미 아이언스를 중심으로 풀어가지만 포르투갈이 독재정권 시절 불의의 항거하였던 포르투갈의 젊은 청년들이 이야기이다. 이속에서의 여주인공 젊은 스테파니의 역할이었다. 남자주인공(잭 휴스턴, 아마데우 역)과의 애틋한 연정을 품지만 지금은 사귀는 남자가 있다. 그렇지만 사랑의 화살은 여지없이 발사된다. 여행 영화가 아니다. 사상에 관한 영화이며, 각자의 삶의 가치에 관한 영화이다. 사진출처,다음영화 이 영화를 통해 멜라니 로랑이 출연한 몇 편의 영화를 더 찾아 봤다..

저기/인물 2018.11.12

교육에 대한 짧은 단상

하얀, 너무나도 하얀 아주 오래도록 이 길을 걸어갑니다. 왜 걸었는지는 나도 잘모르겠어요. 그냥 흘러왔던것 같고 살아왔던것 같고 견뎌낸 것만 같아 마음이 많이 쓰라립니다. 좋은 일도 많았지요. 아이들은 나에게 많은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인것 같습니다. 나의 웃음 사라져 버린 날이 팔월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아이들 때문도 아니구요. 어른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은 나의 잘못이죠.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씨익 웃어 넘기지 못하는 그리하여 잘삐치는, 화 잘내는, 말못되게 하는, 같이 일할수 없는 그렇게 회자되어진, 그런 내가 잘못인거죠. 머리로는 나의 잘못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마음은 안그렇습니다. 자녀를 놓고 의견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 다름이 뒷담거리는 아닐진대 그렇게 무심코..

여기/Cafe Von 2018.11.11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어쿠스틱 기타연주,Bohemian Rhapsody,

사진출처,네이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으로서 ‘Queen’을 1번에 올려놓고 있는 나는 퀸을 영화화 한다는 말을 듣는 그 순간부터 흥분되기 시작했다. 사실 퀸만큼 히트곡이 많은 가수도 없을 것이다. 이 영화에선 이 명곡을 거의 다 들을 수 있다. 20곡씩이나…….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로 올라가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화의 시작은 나도 모르게 일어설 뻔 할 정도였다. 영화 중반에 프레디 머큐리의 사생활들이 나오면서, 애인인 메리 오스틴을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양성애자이야기 등의 Story에서 약간 루즈한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이 영화의 흠이라면 흠이다. 그러나 시선을 달리하여 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이는 이 영화의 제목에서부터 탄생한다. ‘프레디 머큐리’도 ‘퀸’도 아닌 퀸의..

저기/인물 2018.11.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