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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27

전설의 재즈 디바 니나 서먼의 슬픈 이야기, 인권운동가

이미 개봉한 전설의 재즈가수, 니나 서먼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니나(NINA)’를 보게 되었다. 신시아 모트 감독의 2016년작,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보고 니나 서먼의 음악을 찾아보게 되었다. 사진출처,네이버 1960년대 미국은 무질서와 혼란의 시기였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운동과 케네디대통령의 암살, 흑인 인권운동의 선구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말콤X의 암살등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흑백갈등이 수면위로 등장하며 시위와 저항의 물결이 끊이질 않았다. 니나 서먼! 그 중심에 있던 니나! 킹목사의 암살에 땅을 치며 통곡하였고, 특히 말콤X와는 이웃에 살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라 더욱 그의 죽음에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던 니나! 오로지 음악으로 저항할 수밖에.... 이러한 사회에 늘 함께 불타오..

저기/인물 2018.11.07

미국중간선거,우리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린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시작됐다. 기가 막히게도 남의 나라 선거에 세계정세가 촉각을 세우는 것 자체가 상식과는 먼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마 전 세계의 정치지도자들과 국민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를 좌지우지 해왔다는 명백한 증거이자, 각 국가들이 거미줄처럼 엮여 자주국가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 지구가 자본의 거미줄에 단단히 묶여 있는 듯하다. 불쌍하게도……. 사진출처,EPA연합뉴스 우리 또한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우리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리의 소원이 달린 문제가 엮어 있다. 역겹지만 받아들인다. 우리가 택도없는 지도자를 뽑고 침묵한 대가이니 말이다. CNN이 중간선거 하루 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당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

저기/이슈! ~ 2018.11.06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de Rivera

아주 우연한 기회에 프리다 칼로를 만났다. 온 몸에 철심이 박힌 한 여자의 자화상! 칼로였다. 이제야 알게 되다니........분하다! 프리다 칼로(Frida Kahlo de Rivera, 1907-1954)는 20세기 멕시코 미술계를 대표하며 피카소, 간딘스키를 잇는 여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혁명가이다. 벽화주의 운동의 세계적 거장인 멕시코의 대표적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이기도 하다. 그녀는 뛰어난 외모와 재기를 타고 났으나, 여섯 살 때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은 프리다 칼로는 프리다 칼로는 초현실주의 계열화가 가운데 자화상에 가장 집착했다. 그녀는 멕시코 최고의 교육기관이던 에스쿠엘라 국립 예비학교에 진학했다. 그 곳에서 벽화를 그리러 온 멕시코의 혁명가이자..

저기/인물 2018.11.05

술마시고 싶은 날, 많이 취하고 싶은 날

사진출처,반달곰블로그 그다지 술을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몇몇 분들과 술집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술집은 언제나 흥분하게 만든다. 함께 있는 이 순간 같이 이야기도 나누기도하고 아무 이유 없이 술도 한 잔 하고도 싶었고...상대가 누구든지... 뭐 그냥 엷은 미소를 보고 싶었다. 나도 그렇게 미소를 띠고 술을 마시고 싶었고. 너무나. 우울하지 않고 오버하지 않고 취하지도 않고 안취하지도 않고 어중간한 외로움을 느끼고 싶었다. 사람들 한명 한명이 다 내 눈 안에 들어오는 그렇게 그윽해지는... 진지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그냥 나를 던져 넣은 물보라! 이야기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한마디를 꺼냈다. 한 시간 지났다. 말문이 틔였나?ㅋㅋ "우리의 유산은 유서 없이 우리에게 넘겨졌다"라는 한나아렌트의 '과거와 ..

여기/Cafe Von 2018.11.04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을 나라, 쿠바

쿠바의 혁명! 아바나 거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길거리 발레의 모습들. 그 삶속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마초적이고 낭만적인 흥의 모습들, 이것을 우리는 '쿠바'라 부른다. 콜럼부스 이후 신항로 개척에 서구의 나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이 때 쿠바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다.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이후 1902년 독립하였지만, 그렇지만 미국 자본에 예속된 사탕수수 단일작물재배 경제가 형성되어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지배하에 있었다.(이건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지.) 토지가 미국 자본과 쿠바인 대지주들에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궁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게다가 독재정권의 부패도 심화되어 여러 차례의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 미국의 비호 하에 진압되었다. 민중봉기 중에 피델 카스트로는 피노스..

저기/인물 2018.11.03

삼성전자와의 오랜 싸움 그리고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삼성전자와 백혈병 피해자 가족들이 11년간의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월 피해보상을 위한 중재안 마련을 조정위원회에 백지 위임한지 세달 만에 드디어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중재안은 보상의 기조에 대해 "피해자 구제를 최우선으로 하며, 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자를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즉, 근무와 발병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인과성이 의심되는 수준까지 피해자의 범위를 가능한 한 폭넓게 인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런 기조 아래 중재안은 1984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반도체·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하다가 관련된 질병을 얻은 전원을 피해 보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너무나도 긴 싸움이었다. 권력을 등에 업은 재벌에 대항한 처절한..

저기/인물 2018.11.02

(공연리뷰) F의 음악, 밴드F, 그 음악의 광기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약간이지만 아주 먼 곳을 떠나 온 듯 지쳐버렸던 시간들... 그 경계의 음악들이 나를 사로잡는다. "사이키 델릭" 그 숨 막히는 무대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리빌렛미'는 주문을 거는 말의 표현입니다. 작사,곡 F(보컬이 F) 있는 그대로의……. 보이는 그대로의……. 그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다 드러내는……. 그리하여 우연인 듯 별 하나만을 따라가는 ……. 그렇게 이들의 "음악적 광기 "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 저 깊은 곳에서 탄생한다. 괴테가 말한다. "시인은 자기가 뭘 쓰고 싶은지는 알아도 자기가 뭘 썼는지는 모른다."고 롤랑 바르트가 한 마디 더 거든다. "자기가 쓴 책이 출판되는 순간, 저자는 죽음! 독자는 탄생한다."고 F도 그렇다. 한 두곡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자신의 ..

여기/Cafe Von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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