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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4,3 위로 메세지와 교회내로 향하는 쓴소리들...

von3000 2018. 3. 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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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4·3 희생자 위로 메시지 전한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메시지를 발표한단. 전 세계 천주교 최고 성직자인 교황의 4·3 메시지 발표는 이례적이다. 특히 2일 오전 10시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서울과 제주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주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동시에 발표한다. 아직 한국의 크리스천들도 제주4.3이 사태냐, 항쟁이냐로 헷갈린 와중에 제일 높은 성인께서 항쟁으로 못박아 버렸다. 제 어떡할까?

 

바티칸

사진출처,민중의소리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날을 기념하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25)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을 칭송하며 소리치는 사람들이 기쁨을 나누지만 기쁨은 사라지고 수난기의 끝에 서는 쓰디쓴 슬픔을 남긴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 일상의 일부인 기쁨과 고통, 과오와 성공의 이야기가 한데 모이는 것 같다. 예수께서 일깨우시는 기쁨이 어떤 이들에게는 분노와 짜증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로 인해 희망은 파괴되고, 꿈은 죽고, 기쁨은 사라진다고 슬퍼했다. 또한 이는 너 자신부터 구원하라!’고 외치면서 각개격파로 들어오는 것들, 우리의 연대성을 흔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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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교회는 세금 내라' 교황의 일갈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돈을 벌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교회들이 수익사업을 하면서도 세금을 면제받는 지위를 누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교황은 14(현지시간) 포르투갈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교회당에 빈 공간이 생겼으니 호텔을 만들자, 난민들을 받을 수 있듯이, 비슷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도 있다고 말한다며 상업적인 활동을 하는 교회 시설들은 더 이상 면세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시설들이 종종 신의 돈으로 수익을 올리려 한다. 이건 정말 나쁜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타인의 신앙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15(한국시각) 스리랑카 방문을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프랑스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샤를리 에브도> 총격 테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교황은 "신의 이름을 빌려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신앙을 앞세운 테러 공격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만 타인을 조롱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함께 쓴소리를 던졌다.

교황은 "표현의 자유는 근본적인 권리이지만 '한계'가 있다.

타인의 신앙을 모욕할 때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어야 하며, 모든 종교는 존엄함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무장 괴한들이 이슬람과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했다는 이유로 풍자 전문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12명을 숨지게 한 뒤 이튿날 경찰에 사살됐다. 하지만 교황은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나의 어머니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한 대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타인을 자극하거나, 그의 신앙을 모욕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출처,연합

 

 

바티칸에 도착한 미투(MeToo)’

 

이 같은 폭로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및 성차별 반대 운동인 미투(MeToo)’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잡지 보도에 대해 남성 성직자들의 수녀 착취를 맹공격하는 미투가 바티칸에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8월 여성 부제 허용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고 위원회를 교황청 내에 설치하는 등 가톨릭 교회 내 여성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천주교 부제는 사제를 보좌해 유아 세례나 혼배 미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직책으로, 사제처럼 성체 성사나 고백 성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교황은 아직도 여성 사제에 대해서는 불가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교황은 교회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바 있지만, 그의 우려가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로이터 연합---수녀촛불

 

전통의 선상에서 피어난 꽃이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교회로 하여금 '저잣거리로 나가 불평등과 싸우며 상처받고 더러워져라'고 재촉하는 교황이다. 또 한쪽의 어둠에, 또 그림자에도 교황의 시선이 관통하며 다가오는 그 무엇이 되면 어떨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약자를 향한 마음이 카톨릭 전체에 퍼지는 날은 언제 올까? 아직까지는 많이 아쉬운 카톨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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