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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에서...
태안 만리포를 왔다.
해마다 먼 여행을 떠나왔고,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만리포! 이곳에서 시작할 것이다.
7박8일간의 도보여행!
"2019 길위에 뿌려진 시간만큼...서해안편"
작년에는 DMZ 중동부 전선편이었다.
자그마한 비인가 대안학교의 재학생 전부와 교사들, 졸업생 스텝들.
긴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아이들에게 도보여행의 끝 지점이
다시 시작점이길 빈다.
올해로 19년째 이어오는 도보여행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
아무것도 아니었던 친구의 아픔을 알게되고
이젠 나에게 무엇이든 되어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만리포 뒤에는 천리포가 있었다.
어느 누가 말한다.
"이 고개 지나면 백리포나 억리포가 나오는 거 아님?"
진짜 그렇게 나올게라는 확신이 들 만큼 우린 크게 웃는다.
만리포 해수욕장 근처의 어느 빈집!
내일도 걸을 것이다.
멍 때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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