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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von3000 2019. 4.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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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시기를 11일(현지시간)에서 4일로 앞당기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 및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와 업계는 갤S10 5G 개통을 이틀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네트워크와 단말기, 요금제 등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버라이즌에게 [세계 최초] 타이틀을 내줄 수 없다는 결의에 찬 공감대가 있었단다.

버라이즌은 4일 새벽 1시경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드라마틱하게도 두 시간 차이로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얻게 됐다.

 

 

 

SK텔레콤의 첫 가입자는 엑소(EXO)의 백현과 카이, 김연아 선수, Faker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 선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다.

KT의 경우 시민 이지은씨,

LG유플러스는 U+5G 서비스 체험단 유플런서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 부부가 첫 가입자가 됐다.

 

이게 뭐지?

이 지독한 강박증은?

5G 상용화 수준과 질이 다른 상황에서 세계 최초타이틀 강박증!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 사회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미국 버라이즌 5G 서비스가 우리 정부와 이동 통신사들을 긴장시킬 정도로 위협적이었을까. 사실 5G 상용화 수준과 질이 전혀 다른 상황이다.

버라이즌의 5G 서비스는 기존 LTE 스마트폰에 5G 모뎀을 부착해 5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지역도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2개 도시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전국을 아우르고 있다.

 

해외 개별 기업의 일정에 한 국가의 핵심 통신 서비스 전략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것 자체가 세계적인 웃음거리 되고 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보단 완벽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5G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사진출처,뉴스1, 3일 ‘5GX 서비스 론칭쇼' 욋ㄴ 취재 장면

 

이런 걸 무어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온 사회가 무슨 귀신에 홀린 것처럼(?) 급격하게 개인화 되어가고 양극화가 이루지면서

계급이 서둘러 생기는 느낌이 든다.

가난이 대물림 되는 것과 무식이 대물림 되는 것이 당연시 되면서 사회는 이미 급격한 몰락의 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가치의 이름들이었던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다.

우정, 신념, 정의, 용감함, 의리, 행복추구권, 함께, 함께 가자 우리, 더불어, 이러한 삶의 가치적 단어들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이 단어들은 이미 다 죽어 버렸다.

단 시간 내에 성장한 나라! 대한민국.

2등부터는 어느 누구도 기억해주지도 않고 어떤 경우엔 인간 취급에서도 밀려나는 이런 사회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씁쓸해진다.

안 그래도 자살률까지 1등이 되어 버린 사회에 대한 책임을 그 누구도지지 않는 이상한 우리나라인 거 같다.

 

이러다 정말! “Korea Syndrome”란 이름으로 신경증이 탄생해버리는 건 아닐까.

최초, 1, 금메달, 나 이외엔 아무런 관심도 없는…….

 

힘과 기력과 영혼마저도 다 빠져나가 버려 어느 것 하나 막아내지도 못하고 있다. 후대들에게 미안해질 일들만 쌓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내 척추는 이미 펼 수도 없게 점점 굳어 가고 있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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