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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회담 이후...

von3000 2019. 2.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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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34일 동안 중국 대륙을 거치며 하노이 입구에 거의 도착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25(현지시간) 워싱턴을 출발해 내일 오후 하노이에 합류한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해온 북미의 핵 담판이 8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된다. 이는 북한의 동창리 시설 파괴 등의 효과가 있었지만 실제 미국이 내놓은 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북미대화가 질곡으로 빠지는가 싶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번 2차 담판을 "완전한 비핵화의 기회"로 표현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없는 한 우리는 행복하다"는 내용의 출사표를 발표했다.

트럼프가 기대하는 기대치를 스스로 낮췄다. 이는 사실 북한과의 핵협상 자체가 녹록치 않음은 물론 미국에서의 트럼프의 위치가 혼란스런 상황도 같이 더해진 상황이다.

하여튼 트럼프의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자세는 지난 1차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2차 담판의 목표와 성격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하노이 출발을 하루 앞둔 24(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먼저 트위터에 4개의 글을 연달아 올렸다.

"내일(25)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며 출국 일정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이룬 발전이 하노이에서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핵화(?)라며 낙관적인 회담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보상책으로 북한의 경제 발전을 다시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나라가 신속하게 세계의 대단한 경제 강국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리적 위치와 김위원장으로 인해 어느 나라보다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치켜세웠다.

그런데 사실 북한의 입장은 뭘까?

북한이 경제 사정이 시급한 건 알지만 한마디로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은 이번에도 미국이 헛다리를 짚는 것 같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한이 이야기하는 주된 내용은 [체제보장], [안전]이다.

죽어버리면 경제 발전이든 뭐든 다 부지 없는 짓일 것이다.

그래서 북한에게 필요한 건 종전 선언과 다자간의 평화협정이다.
중국 관련 언급도 눈길을 끈다.

 

하노이 담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몇 시간 뒤 이어진 전미 주지사협회 연설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됐다.


그러나 회담 성과와 관련해서는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누구도 서두르게 하고 싶지 않다. 난 단지 (·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 실험이 없는 한, 우리는 행복하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는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부분에서 김 위원장과 견해가 일치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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