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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화웨이에 적대적인 이유

von3000 2019. 2.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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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면서 화훼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 세계 경제뉴스의 메인을 달리고 있다.

아니 이미 작년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뿐....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짝퉁이다.

중국이 아무리 통신굴기를 외치며 중화사상을 강조하지만, ‘모방과 기술스파이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세계 짝퉁시장의 대부분은 중국과 홍콩에서 생산되는 물품이다.

중국 통신 기업 화웨이도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모방에 불과한 기업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불과 창립 30년 만에 세계 각국의 154개 통신 사업자와 5세대(G) 통신기술을 현장 시험 중에 있다.

모두가 무시했던 짝퉁이미지의 중국에서 세계적인 통신 기업이 나온 셈이다.

말 그대로 개천에서 용 한 마리가 튀어나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화웨이'가 난리인 것이다.

 

  사진출처,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우리나라도 보안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에 적대적이다.

중국군 출신인 창업자 때문에 중국 정부와의 유착 관계설도 떠돈다.

증거는 없다.

그러나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화웨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기술력은 좋은데 가격은 저렴해서다.

이미 화웨이를 안 쓰는 곳이 없다.

화웨이는 전 세계 점유율 1위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다.

특히 화웨이의 5세대(G) 통신장비는 삼성전자보다 30% 저렴하고 기술력은 1분기 정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론은 화웨이에 적대적이다.

최근에는 미국 법무부가 기술탈취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까지 했다.

사실 무얼, 어디서 탈취했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겉으로는 기업들이 등을 돌린 것 같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의 세계는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면 경천동지할 일들이 인터넷에 넘쳐난다.

 

이것이 싸고 기술력 좋은 화웨이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이유다.

1987년 중국 광둥성에 설립된 화웨이는 통신 장비 회사로 시작한다.

창립자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21000위안(344만원)으로 화웨이를 세웠다.

창립 30여년 만에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 장비 점유율 1(28%) 의 회사가 됐다.

 

전 세계가 화웨이를 경계하고 있다.

오죽하면 미국은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동맹국들에게 "해당 회사 제품을 쓰지 말라"고 경고까지 하겠는가.

실제로 미국의 요구를 받은 영국, 뉴질랜드·호주·일본 등이 기밀 유출 우려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74) 화웨이 회장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런정페이 회장은 1월 세계 언론과 중국 현지 언론을 상대로 간담회를 두 차례 열고 화훼이는 중국정부가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개인회사임을 강하게 어필했다.


 

 

사진출처,한국경제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128.

기술탈취 등 혐의로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기소했다.


세계은행이 2018년 발표한 보고서를 따르면 세계 GDP 1위는 미국이다.

2위는 중국이다. 1.6배차이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경제력 차이도 크다.

그럼 왜 이 같은 최강국 미국이 한 기업에 이렇게 신경 쓰는 걸까.

 

그리고 그게 왜 화웨이일까.

한 쪽은 무조건적인 의심을, 한 쪽은 무조건적인 신뢰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미국 같은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특정 기업을 핍박하는 사례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화훼이의 무서운 성장이 두렵기 때문이다. 특히 그 회사가 속한 나라! 중국이 두렵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자료를 보면,

1위가 화훼이(28%). 그 뒤를 스웨덴 에릭슨(27%). 핀란드 노키아(23%). 중국 ZTE(13%). 한국 삼성전자(3%)가 잇는다.

 

이 같은 화웨이의 저력은 든든한 연구개발(R&D) 덕이다.

 

"고장 나면 앞에 텐트 치고 밤새서 고친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화웨이의 자료를 보면, 전 세계 170여국 18만 명이 화웨이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절반 가까이인 8만 명이 R&D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화훼이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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