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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는 사상이다, 시대를 거스르지 마라!

von3000 2018. 2.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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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속한 세계의 왕이었다.” “배우를 꿈꾸는 이에게 그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고 큰 벽이었다. 그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하지 못했다.”

 

"연극계를 비롯한 미투운동(MeToo·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이 용기를 내서 한 발언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가해자가 갖고 있는 권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견디기 힘든 아픔과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 사실을 차마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은 가해자가 지닌 막강한 권력 때문이었다."(이데일리)

 

출처,빌보드-텐아시아

 

미투운동은 이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이슈화 정도, 그 가해자에 대한 법적, 도덕적 단죄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권력에 대한 투쟁으로 불이 붙었다. 다시 말하면 19C 여성의 참정권 운동 이래로 최고의 여성 운동이 될 것이며, 양성평등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이 운동에 대다수의 남성들은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유교적 봉건성에 기댄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 아이들부터 곧 돌아가실 할아버지까지 모두 다인 것 같다.

그래서 미투 운동은 성폭력범을 단죄하자는 캠페인, 고발 등의 수준을 넘어 막강한 권력에 대한 투쟁이며, 봉건성에 종말을 고할 투쟁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미투 운동의 진행상황에 따라 정치사회적 의미의 시대가 바뀔 것이다. 그러니 더욱 집중하여야 한다. 지금 우리의 움직임이 시대를 결정한다. 사회의 진보에 탄력을 받아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지난 아픈 한국 근현대의 역사(6월항쟁등)를 보더라도 죽 쑤어서 개 줄 것인가? 촛점을 흐리는 자도 사회적 기득권층, 권력층, 사회의 보수층이다. 김어준씨의 얼마 전 이야기도 초점을 흐리는 것이다. 본인은 그 정치적 의미에서의 우려를 말했는지는 몰라도, 미안하지만 미투 운동은 그를 훌쩍 넘은 인간성 회복운동이기 때문이다.

 

 

출처,한겨레

 

 

심지어는 정치나 경제, 사회 모두의 권력들이 재편되는 운동인 것이다. 특히 정치권 내에선(여야를 막론하고) 이미 시작되었어야 했다. ‘난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이지만 이 거대한 흐름에 결과적으로 운동을 방해한 것은 맞지 않은가! 청와대에 계신 탁현민씨의 경우, 다들 볼일 보고 안딱은 기분으로 있을 것이다. 탁씨의 경우도 이것이었다. 미투였던 것이다. 능력이 뛰어나서 어쩌고 저쩌고... 공적인 자리는 아닌 것이다. 다른 곳에서 본인의 천재성을 발휘하시라. 교과서에 실릴지도 모른다ㅎㅎ 이렇게 그냥 있는 것 이야말 로 시대를 거스르는 것이다.

 

이 운동은 정치적 견해와는 관계가 없다. 진보나 보수나 동등하다는 것이다.(조금 있긴 하다) 진보나 보수도 인간일 것이니... 연결은 되어 있겠지만 양지와 음지의 이야기이며, 낮과 밤, 긴 그림자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특히 낮 시간 동안에 더욱 빛나게 움직였던 곳의 어둠은 더욱 진한 법이다.

 

미투

출처,Pixabay

 

지금은 철학적으로 구조주의 시대라 한다. 모든 것들이 얽히고 설킨, 내가 만들었지만 내가 만든 것이 아닌 게 되어버리는 그런 시대다. 문화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로부터 사용하기 시작된 구조주의. 이제 Post구조주의는 이미 시작되었다. 철학적 과도기는 아니다. 사상이다. 이를 무엇이라 부를까? 미투이즘?

미투 운동이 확산은 시대의 추세다. 정치권, 종교계, 관계, 알바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까지, 시대를 달리 살아온 그 차이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나는 어른들이 아이들에 대한 시대에 뒤떨어진 언어, 성폭력들 그 어디서든 들불처럼 타올라야 한다. 용기를 가지시라. 그대들은 시대를 넘나드는 최전선에 서있다. 또한 진취적 남성들을 포함한 양심있는 자들은 이를 최전선 전사들에게  강력한 지지의 보급품(?)과 연대성들을 더욱 높여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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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벌금형 이상 선고시 공직사회에서 즉시 퇴출한다.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실·국장 등 관리자 직위에 보임하지 못하고 초중고 및 대학에서 성희롱·성폭력 사안 발생시 사안을 은폐하거나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실이 발각되면 관계자를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출처,Pixabay

 

여성가족부! 이정도로는 안된다. 나중에 욕먹고 비참해지기 전에 더욱 진보적이어야 한다. 당신들은 지금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가? 장관 또한 오랫동안 여성운동의 일선에 계셨던 분이고 말이다. 이런 공무원들은 형 확정 동시에 파면이어야 한다. 권력을 가지고 아래로 쳐다보았던 자들. 이제 내려올 때가 되었다. 그런데 걸어서 내려올 생각은 마시라. 기어서 내려오게 될 것이다. 그러니 두 발에 약간의 힘이라도 남아있을 때 내려오는 게 낫다.

현재 전세계에서 미투운동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에서도 서지현 검사, 연극,예술계 등에서부터 서서히 타오르는 중이다..  이 미투 운동은 2017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이라 한다. 미국 내에서 벌어진 성폭행 및 성희롱에 관해 SNS상에서 해시태그(#)Me too라는 것을 다는 것으로 시작되었단다.

돌아보자. 정말 미투 운동이 작년에야 생긴 것일까. 한국만 봐도 그렇다. 위안부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과 일본정부를 향한 미투운동의 거대한 줄기이지 않을까.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피해자인 권인숙씨의 경우도 그렇다.

 

출처,기자협회보

 

“1986위장 취업한 혐의로 경기도 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권인숙(당시 23, 서울대 의류학과 4년 제적)양이 문귀동 경장으로부터 성적 모욕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검찰과 공안당국은 권양의 성모욕 주장은 ....혁명을 위해 성까지 도구화하는」 등 .....은폐 축소, 821일 문귀동에 대해 기소유예, 옥봉환 등 관련 경찰관 5명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91일 권양의 변호인단 166명은 검찰의 결정에 불복, .......끝내 재정신청을 기각당했다. 그 후 이 사건은 대법원에 재항고 계류 중 사건발생 3년여 만인 89년 문귀동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되었고 권양에게는 위자료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네이버 지식백과)

 

작게는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에서도 못 바꿨던 제사 등 유교적 차별의식부터 달라질 것이다. 부엌에 서 있게 되는 사람이 공평해질 것이며, 자녀를 위하여 학교에 상담 가는 사람들이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자그마한 노력들이 계속 이어져 왔다. 외면이라는 이름으로 눈치보며(아닌 분들도 많지만) 외국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 명절 증후군이 사라지고 고부간의 갈등도 옛 말이 될 것이다. 이 쯤이면 혁명이지 않은가! 이 운동이 정착 되면서 권력들이 분산되어지고, 그 간의 사회적 문제들이 해소되어질 것이다. 교육도(교과서도 통째로 바뀌고) 달라질 것이다. 인구, 심지어는 세대간 문제, 환경문제까지도... 시대는 곧 바뀔 것이며, 주체적 인간형들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다.

 

 

출처,부산일보

 

안 그래도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알파고, 사물인터넷 등 인간성 말살의 흐름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리석었다. 역사의 흐름은 끊기는 법이 없다. 주체적인 인간성의 시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이렇게 투 트랙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그에 따르는 일정의 부작용들도 조금씩은 드러나겠지만...잡다한 것들이고, 이미 시대의 요구다. 문재인 정부! 빨리 눈치 채시기 바란다. 그리고 더욱 힘내주기 바란다. 혁명은 시작되었다.

선두에 서 계신 전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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