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Cafe Von

멜랑꼴리아의 매력

von3000 2019. 1.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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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혼자만 있다.

밝은 곳에서 또 많은 사람들과 쨍그랑거리며 지낼것 같은

나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끔은 정말 이 세상에 나 혼자였으면 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런가?

날은 어둡고 무엇인지 모를 허물 딱지 하나가

계속 발바닥으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우울일때는

더욱 그렇다.

두 어깨 무거운 지 오래되고

그 무게 감당하지 못해 터져 버릴때,

난 멜랑꼴리아가 되는 게 아닌 우울이 되고 만다.

멜랑꼴리에서 매력을 뺀 그 우울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난

자유를 원한다.

그냥 있는 멜랑꼴리의 자유!

이젠 그럴 나이도 되지 않았을까!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된 그 날로부터

'말'만이 유일한 표현법이 아님을...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언어학'을 최고로 두고

살아가듯이...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어둠이다.

어둠속의 자유다.

어둠속의 멜랑꼴리다.

그러니 내 앞에 걸리적 거리지 마라.

슬퍼진다.

​어떤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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