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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혼자만 있다.
밝은 곳에서 또 많은 사람들과 쨍그랑거리며 지낼것 같은
나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끔은 정말 이 세상에 나 혼자였으면 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런가?
날은 어둡고 무엇인지 모를 허물 딱지 하나가
계속 발바닥으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우울일때는
더욱 그렇다.
두 어깨 무거운 지 오래되고
그 무게 감당하지 못해 터져 버릴때,
난 멜랑꼴리아가 되는 게 아닌 우울이 되고 만다.
멜랑꼴리에서 매력을 뺀 그 우울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난
자유를 원한다.
그냥 있는 멜랑꼴리의 자유!
이젠 그럴 나이도 되지 않았을까!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된 그 날로부터
'말'만이 유일한 표현법이 아님을...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언어학'을 최고로 두고
살아가듯이...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어둠이다.
어둠속의 자유다.
어둠속의 멜랑꼴리다.
그러니 내 앞에 걸리적 거리지 마라.
슬퍼진다.
어떤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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