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 큰 상실이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오는 것이잖소! 그러니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 나의 일부도 당신과 함께 죽을 것이오.“ 이는 고향 몬태나에 도착하자, 죽음이 가까워 온 옐로우 호크추장에게 조셉 대위가 애증의 그림자를 드리운 채 연민의 감정으로 하는 마지막 대사다. ‘크리스찬 베일’과 ‘로자먼드 파이크’가 출연하고 스콧 쿠퍼감독의 영화라는 점도 기대됐지만 몬태나라는 영화! 미국에서는 'Hostiles'(적대적인)라는 영화의 주 내용이 인디언 멸망사와 밀접하게 걸쳐 있어 더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이다. 대체로 지명을 제목으로 선정한 영화는 로드 무비가 대부분이다. 몬태나 역시 로드 무비이지만 여정속의 사건 사고의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감정의 변화와 흐름에 포인트를 강하게 두고 있어 숙연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