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고향인 제주를 갔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라 사촌들끼리 앉아서 지방선거 얘기가 오랜만에 회포를 풀 것이라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차를 렌트하고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은 예멘인 들이었다.(예전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내가 중국에 온 건지, 아니면 이명박근혜가 제주도를 중국에 팔아버린 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번에 친척들과의 대화에 주 내용은 예멘 난민 이야기였다.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진짜 난민 맞나?’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쏟아진다. 결론이 없는 주장들……. 가장 중요한 건 그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사진출처,아시아뉴스통신 올해 제주도를 통해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했다. 이들이 대거 난민신청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