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 선수가 30대에 접어들면 젊은 선수들에게 치여 으레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던 1980년 대 즈음. 박항서 감독 역시 서른한 살에 은퇴를 했다. 선택의 기로에서 그가 선택한 건 지도자. "똑같은 패턴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사진출처,연합 박감독을 되돌아 기억을 더듬어 보면 30여 년 전 은퇴 후 럭키금성 코치,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수석 코치, 상주상무 감독 등을 거쳐 베트남 국가 대표팀을 이끌기까지 그는 은퇴 후 삶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그러나 이 속에 숨어 들어 있을 고뇌와 아픔, 사랑과 분노, 고통과 책임 등 수십 가지의 감정들을 다 나열하고 그 감정을 수도 없이 거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