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Burn-out) 되었던 날들의 기억 10여 년 전. 그 때에서 멈춰버린... 내 감정대로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져 버릴까. 두려운 기록으로... 길을 가면서 가로등 불빛의 옅어짐에도 흔들리며 무릎 꿇을지도 모르겠다는 그 촉이 만들어낸 감정의 두려움으로... 우울이 오고, 공황이 오고, 번아웃 상태일 때는 감정의 배출구로... 내 마음을 어느 누군가는 알아주기를... 위로해주기를... (누군가 온 것 같았어. 환시였나?) 따뜻한 시선 한번 뿌려주기를... 순전히 나의 욕심으로... 그래, 욕심이었지. 결국 위안은 스스로가 찾아가는 것. 어느 누가 얘기하고, 댓글을 달고, 공감을 눌러도 사실은 공감이 아니었음을.. 그저 연민이었음을... 진정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아버렸다. 삶에 있어 순간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