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이 일면서 일명 ‘물뽕’이라 불리는 ‘GHB’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여성단체들은 다음달 ‘약물범죄’를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1980년대 초기 등장 당시 알코올 중독의 금단현상이나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GHB가 사용됐다. 하지만 강한 중독성과 간질, 발작 등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곧 금지약물이 됐다. 국내에서는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이다. [물 같은 히로뽕‘ 즉 GHB가 ‘물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색, 무취로 액체에 타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물에 타든, 술에 타든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GHB는 모든 마약이 그렇듯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이 성분은 인체의 중추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