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행진한다. 우리는 싸우고 외칠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생존 학생 엠마 곤잘레스가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총기 규제 시위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더글러스 고등학교 생존 학생들의 주도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24일 미국 전역을 뒤덮었다.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최측은 이날 워싱턴에서만 8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전날부터 이틀 동안 미국 안팎 800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추산했다. 뉴욕, 휴스턴 같은 대도시를 포함해 미국내 수백 곳에서 시위가 열렸으며, 이스라엘, 뉴질랜드, 호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