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배가 고프다”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살아 있던 12명의 유소년 축구팀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지만 밝은 표정으로 첫 이야기를 꺼냈다. 태국 해군특수부대는 지난 3일, 동굴에 갇혀 있던 축구팀 소년들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는 것을 열흘 만에 발견하였다. 지난 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소년들은 코치와 함께 태국 치앙라이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통로가 물에 잠기면서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됐다. 태국동굴속에 갇힌 아이들, 사진출처,AFP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다르다. 아직 어떤 꽃으로 피어날 지도 모른 채로 죽는 건 안된다. 저승사자도 어찌하지 못하도록 마음이라도 내어보자, 유소년들은 칠흑 같은 동굴 속에서 은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