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과 반민특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지난 7일 A4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유서에 “모든 걸 안고 가겠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원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 일정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관리해왔다. 그러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정치 성향과 개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사찰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3일 기각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고인이 되어버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조문하고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