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리 아부자 미국 국립전쟁대학 교수는 "미얀마 정부는 수 많은 로힝야를 쫓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만일 로힝야가 돌아오면 그곳을 지옥으로 만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종청소'에 가까운 미얀마군의 폭력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망쳤던 수십만명의 로힝야가 다시는 미얀마로 돌아오지 못하게 미얀마 정부가 국경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얀마 군은 최근 방글라데시와의 국경 지대에 새로운 울타리를 설치하고, 지뢰를 매립했으며, 병력을 강화했다. 273.4km 길이에 달하는 국경지대 일부에는 철사로 보강된 울타리가 콘크리트로 고정 돼 있다. 지난달 미얀마 의회는 울타리를 보완하기 위한 예산 1500만 달러(약 160억 8000만원)을 승인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