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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인물 65

전설의 재즈 디바 니나 서먼의 슬픈 이야기, 인권운동가

이미 개봉한 전설의 재즈가수, 니나 서먼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니나(NINA)’를 보게 되었다. 신시아 모트 감독의 2016년작,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보고 니나 서먼의 음악을 찾아보게 되었다. 사진출처,네이버 1960년대 미국은 무질서와 혼란의 시기였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운동과 케네디대통령의 암살, 흑인 인권운동의 선구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말콤X의 암살등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흑백갈등이 수면위로 등장하며 시위와 저항의 물결이 끊이질 않았다. 니나 서먼! 그 중심에 있던 니나! 킹목사의 암살에 땅을 치며 통곡하였고, 특히 말콤X와는 이웃에 살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라 더욱 그의 죽음에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던 니나! 오로지 음악으로 저항할 수밖에.... 이러한 사회에 늘 함께 불타오..

저기/인물 2018.11.07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de Rivera

아주 우연한 기회에 프리다 칼로를 만났다. 온 몸에 철심이 박힌 한 여자의 자화상! 칼로였다. 이제야 알게 되다니........분하다! 프리다 칼로(Frida Kahlo de Rivera, 1907-1954)는 20세기 멕시코 미술계를 대표하며 피카소, 간딘스키를 잇는 여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혁명가이다. 벽화주의 운동의 세계적 거장인 멕시코의 대표적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이기도 하다. 그녀는 뛰어난 외모와 재기를 타고 났으나, 여섯 살 때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은 프리다 칼로는 프리다 칼로는 초현실주의 계열화가 가운데 자화상에 가장 집착했다. 그녀는 멕시코 최고의 교육기관이던 에스쿠엘라 국립 예비학교에 진학했다. 그 곳에서 벽화를 그리러 온 멕시코의 혁명가이자..

저기/인물 2018.11.05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을 나라, 쿠바

쿠바의 혁명! 아바나 거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길거리 발레의 모습들. 그 삶속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마초적이고 낭만적인 흥의 모습들, 이것을 우리는 '쿠바'라 부른다. 콜럼부스 이후 신항로 개척에 서구의 나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이 때 쿠바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다.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이후 1902년 독립하였지만, 그렇지만 미국 자본에 예속된 사탕수수 단일작물재배 경제가 형성되어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지배하에 있었다.(이건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지.) 토지가 미국 자본과 쿠바인 대지주들에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궁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게다가 독재정권의 부패도 심화되어 여러 차례의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 미국의 비호 하에 진압되었다. 민중봉기 중에 피델 카스트로는 피노스..

저기/인물 2018.11.03

삼성전자와의 오랜 싸움 그리고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삼성전자와 백혈병 피해자 가족들이 11년간의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월 피해보상을 위한 중재안 마련을 조정위원회에 백지 위임한지 세달 만에 드디어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중재안은 보상의 기조에 대해 "피해자 구제를 최우선으로 하며, 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자를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즉, 근무와 발병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인과성이 의심되는 수준까지 피해자의 범위를 가능한 한 폭넓게 인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런 기조 아래 중재안은 1984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반도체·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하다가 관련된 질병을 얻은 전원을 피해 보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너무나도 긴 싸움이었다. 권력을 등에 업은 재벌에 대항한 처절한..

저기/인물 2018.11.02

몬태나, Hostiles, 스콧 쿠퍼감독의 크리스천 베일의 영화

“크나 큰 상실이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오는 것이잖소! 그러니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 나의 일부도 당신과 함께 죽을 것이오.“ 이는 고향 몬태나에 도착하자, 죽음이 가까워 온 옐로우 호크추장에게 조셉 대위가 애증의 그림자를 드리운 채 연민의 감정으로 하는 마지막 대사다. ‘크리스찬 베일’과 ‘로자먼드 파이크’가 출연하고 스콧 쿠퍼감독의 영화라는 점도 기대됐지만 몬태나라는 영화! 미국에서는 'Hostiles'(적대적인)라는 영화의 주 내용이 인디언 멸망사와 밀접하게 걸쳐 있어 더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이다. 대체로 지명을 제목으로 선정한 영화는 로드 무비가 대부분이다. 몬태나 역시 로드 무비이지만 여정속의 사건 사고의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감정의 변화와 흐름에 포인트를 강하게 두고 있어 숙연해지는 ..

저기/인물 2018.08.28

사사키 아타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밤의 기록 제목이 거의 '선언'이다. 일본의 젊은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사사키 아타루의 책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이란 책이다. 책속에서 중세부터의 철학과 혁명에 관한 철학적 접근법을 이용한 책이다. 좀 지루한 듯 보이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다. 일단 제목부터가 확 땡긴다. 제목은 50세의 나이에 파리 세느강의 몸을 던진 유대인 시인 파울첼란의 시의 글귀다.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들쳐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실 창조적일이란 게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 어리고 젊었을 때의 패기와 엉뚱한 상상력들이 입시라는 교육열정으로 많이 억압된 상태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러니 그 속에서 무엇을 해내기란 오아시스를 찾..

저기/인물 2018.08.19

R&B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추모하며

아레사 프랭클린(ArethaFranklin)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로 손꼽히던 아레사 프랭클린이 16일(현지시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이 이날 오전 9시50분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녀는 췌장 신경내분비암으로 투병해왔다. 생전 ‘소울의 여왕(Queen of Soul)’이라는 찬사를 얻었던 그녀는 목소리만으로 전 세계인들의 영혼을 어루만졌다. 사진출처,멀티아티스트블로그 1942년 3월 25일 태어난 프랭클린은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가수였던 어머니는 프랭클린이 10살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 마할리아 잭슨 등 기독교 복음성가 가수들을 접하면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으며 57년 노래 ‘가스펠 소울 오브 아레사 프랭클린’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그녀의..

저기/인물 2018.08.17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 그리고 김춘수의 꽃

자유로운 영혼이란 사실 없는 게 아닐까? 우리는 늘 어떤 시대, 어떤 지역, 어떤 사회집단에 속해 있으며 그 조건이 우리의 견해나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사실 보면 우리는 생각만큼 자유롭거나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자기 집단이 수용한 것만 선택적으로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다. 온갖 갈등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집단이 무의식처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우리의 시야에 들어 올 일이 없다. 또한 우리의 감수성과 부딪히거나 우리가 하는 사색의 주제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주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 자유나 자율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것이 자유나 자율성을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파헤쳐 온 것이 ..

저기/인물 2018.07.28

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과 과 영화 'Dangerous Method'

카를 구스타프 융의 자서전 . 융의 제자이자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1957년부터 약 5년 동안 그와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지만, 융이 직접 문장들을 검토하였기 때문에 거의 융 자신의 집필로 이루어진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출간해야 한다는 융의 뜻에 따라, 그가 86세의 나이로 죽은 다음해인 1962년에 출간되었다.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은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分析心理學)의 창시자이다.1875년 스위스 북동부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스위스 바젤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1900년 취리히대학 부속 부르크흴츨리 정신병원의 E.블로일러 교수 밑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하였다. 1904년경 정신분석의 유효성을 제일 먼저 인식하고 연상실험을..

저기/인물 2018.07.15

mbc'아마존의 눈물' C.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PD는 ’아마존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충격적인 관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 어디선가 항상 산불이 나있다 . 브라질이 아마존을 개발한다고 불을 내고, 그 장소를 농장과 목장으로 지어서 소와 콩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에 도로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다. 도로를 내주겠다고 시작하면서 그곳의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하고 있는 현실이이다. 현재 원주민들 중에 도시에 예속되어 사는 부족도 많다. 청년들이 도시의 맛을 알아버렸다. 근대 역사를 보더라도 식민지 국가에서 처음 하는 일은 도로망,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이다.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군대를 파견하기 쉬운 것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그들의 정신을 퍼트리는 것이다. 사진출처,아마존의 눈물중에서 지구가 해 왔던 것, 만들어 ..

저기/인물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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