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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27

베네수엘라 그 눈물의 이유

“빈곤을 끊는 유일한 방법은 빈민들에게 권력을 주는 것이다.” -우고 차베스 2013년 베네수엘라의 영웅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리고 2018년 베네수엘라 경제가 무너졌다. 엄청난 대혼란의 시기다. 인도주의 차원에서라도 시선을 돌려봐야 할 상황인 것 같다. 사진출처,매디팜,유고 차베스 대통령 ★ 베네수엘라의 엑소더스 초인플레이션으로 하여 고국에 등을 돌리는 주민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까지 브라질·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 등 이웃 국가로 떠난 베네수엘라인들은 최대 23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 10명 중 한 명은 고국을 등진 것이다. 특히 초인플레이션이 심화된 올해 들어 난민 수는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1975년 남베트남 패망 당시 보트피플이 100..

저기/인물 2018.11.3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인간 박항서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 선수가 30대에 접어들면 젊은 선수들에게 치여 으레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던 1980년 대 즈음. 박항서 감독 역시 서른한 살에 은퇴를 했다. 선택의 기로에서 그가 선택한 건 지도자. "똑같은 패턴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사진출처,연합 박감독을 되돌아 기억을 더듬어 보면 30여 년 전 은퇴 후 럭키금성 코치,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수석 코치, 상주상무 감독 등을 거쳐 베트남 국가 대표팀을 이끌기까지 그는 은퇴 후 삶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그러나 이 속에 숨어 들어 있을 고뇌와 아픔, 사랑과 분노, 고통과 책임 등 수십 가지의 감정들을 다 나열하고 그 감정을 수도 없이 거치면서 ..

저기/인물 2018.11.28

한반도,초미세먼지와의 전쟁

27일 낮부터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중국 언론 매체들이 잇따라 100m 높이의 모래폭풍을 보도한 바 있다.이것을 보며 항상 대기오염에 대한 걱정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겠다. 특히 그것의 발원지가 가까운 중국 북경발이거나 내몽골 지역이라면 더 심각해진다. 사진출처,연합,중국모래폭풍 여지없이 바람은 서쪽에서 강하게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일부가 서해상으로 남하한단다. 이날 낮부터 28일 새벽 사이 서해 섬지역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엄청 높아지고 있다. 황사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는 오늘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외 없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 먼지는 전..

저기/이슈! ~ 2018.11.27

독일,프랑스의 유럽군 사령부 창설 제안

“남(미국)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다. 살아남으려면 우리 운명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바로 진정한 유럽의 군대다.” 며칠 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단에 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단상에 섰다. 그리고는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외쳤다. 독자 군대 창설을 이야기 한다. 회의장에는 환호가 쏟아졌다. 그렇지만 동시에 한쪽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유럽군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사진출처,스웨덴국방부 아주 오묘한 문제다.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고민이 몰려온다. 미국과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루고 있는 이 때,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라는 지금까지 이름아래 경제 이외에는 미국의 거수기 역할로서의 기능 밖에 없었던 EU가 주체 선언을 한 것이다. 물론 마크롱이나 ..

저기/이슈! ~ 2018.11.26

한라산 성판악 까마귀들...

그 섬에서의 하루 아침 비행기타고 고향으로 간다 저어기 낼모레 오십줄에 들어서는 주먹깨나 쓰고다닌 양반이 웃고 있다 배운게 운전뿐이라고 택시 몰다 덤프트럭 몰다 버스 몰다 몸 성한곳 없다 난 웃지 못한다 얼른 뒷자석에 몸을 꾸겨버렸다 "형! 성판악으로 간다" "......." 성판악에선 까마귀떼들이 날보고 비웃을 것이다. 어린 날도 그랬던 것처럼.. 성판악 까마귀들과 악수를 하고 나서야 제주가 된다. 동백나무길을 건너면 고향집이다 팔순이 되는 내 엄마 무릎이 아프다 몇년 전 양쪽 다 수술했다 멀리서 아들을 보고는 하얗게 웃으며 아장아장 걸어온다 난 웃지 못한다 시선을 돌려버린다 엄마에게 나는 밥한끼도 못먹고 배곯고 다니는 아들이다 오늘 다섯끼는 족히 먹어야 오래된 이를 보이며 온 얼굴의 주름까지 하얗게 ..

5초 라식, 옵티 에피라식 후기

아주 오래된 벗이 5초라식을 한다해서 같이 따라가 봤다. 5초만에 한다는 라식이 사실일까 하면서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도 싶고 해서... 서면에 있는 안과병원을 찾았다. 내 친구는 라섹이었다. 옛날에는 알코올로 각막을 지져서 깍아 내렸다며 통증이 대단했다던데.... 오늘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앗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찢어서 안에다 하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를 긁어 낸다. 거울로 된 수술실 앞까지 보호자도 들어갈 수 있어서 구경하다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고 용도는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허락을 구했다. , 옵티 에피라식의 별명이 5초라식이다. 라식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라섹처럼 알코올 각막화상을 입히지 않고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없앤 가장 안전한 라식방법이..

여기/Cafe Von 2018.11.24

남북,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남북, 오늘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드디어 통로가 열렸다. 남과 북의 군사도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이다. 이름마저도 아프다. 화살머리 고지! 그 속에 숨겨진 엄청난 주검들과 아픔들... 이제 소주 한잔을 부어줄 수 있겠다. 사진출처,한국전쟁 남과 북은 내년에 있을 본격적인 공동유해 발굴을 앞서 지뢰 제거 중인 중부전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군사합의서)에 따라 GOP(일반전초) 통문 앞 비마교 앞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한다고 발표했다. 경의선, 동해선과 같이 남북을 오가는 민간인..

저기/이슈! ~ 2018.11.23

인도의 발리우드 톱배우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

India!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고(13억5천여명) 일곱 번째로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더스강 유역)이기도 하다. 수많은 침략과 오욕의 역사, 내부의 갈등들이 뒤엉켜져 있는 속에서도 ‘마하트마 간디’ 등 수많은 세계적 영웅들이 탄생들도 즐비하다. 사진출처,갠지즈강, Wikipidia 힌두교가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다. 이 힌두교가 낳은 계급사회, 이것이 갈등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많은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인도는 소프트웨어 강국이며, 할리우드에 비견되는 인도의 발리우드! 그들만의 독특한 영화의 세계는 점점 넓은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 그만큼 인도 발리우드의 영화는 예너지와 힘이 있다. 얼마..

저기/인물 2018.11.22

남북한 GP 철수, 폭파 장면은 묘한 감정을 전해주었다.

북미간의 관계 진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은 서로 합의를 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워낙 오래 묵혀왔던 휴전기간이라 유리그릇을 다루듯이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서울에서의 남북한 정상회담도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생각해 본다. 다만 아쉬운 것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로 인하여 더디 가는 형국이다. 참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도 북미간의 대화도 시간이 걸릴 뿐, 천천히 걸어가게 될 것이다.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사진을 보면서 점점 더 실감이 간다. 평화로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으며, 이산가족들, 모든 남북한..

저기/이슈! ~ 2018.11.21

수능, 교육과잉,수능으로 인생 결정은 안된다

인터넷을 뒤져 보다가 ‘아차’하면서 또 놓치고 지나갈 뻔 했던 KBS기자의 뉴스를 접했다. 한 외신에 실린 기사 제목을 주 제목으로 하여 써내려간 이 기자는 수십 년 전에도 똑같은 내용의 어떤 기자도 이야기 했음직한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외신들의 반응을 전하며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들을 적어 본다. "한국은 왜 수능에 갇혀 사는가?" 사진출처,Pixabay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을 결정하는 나라! 요즘 아무리 봉사활동점수, 동아리 활동, 리더십 등을 추가하려는 변화의 의지가 일각에서도 있는 건 사실이다. 또한 이 시험 자체를 거부하며 각자만의 개성과 멋진 삶을 위하여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늘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행사이지만 이제는 너무 아쉽기만 하다. ..

저기/인물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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