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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멘 난민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얼마 전 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고향인 제주를 갔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라 사촌들끼리 앉아서 지방선거 얘기가 오랜만에 회포를 풀 것이라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차를 렌트하고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은 예멘인 들이었다.(예전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내가 중국에 온 건지, 아니면 이명박근혜가 제주도를 중국에 팔아버린 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번에 친척들과의 대화에 주 내용은 예멘 난민 이야기였다.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진짜 난민 맞나?’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쏟아진다. 결론이 없는 주장들……. 가장 중요한 건 그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사진출처,아시아뉴스통신 올해 제주도를 통해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했다. 이들이 대거 난민신청을 하..

저기/이슈! ~ 2018.06.30

누가 전차군단 감독 뢰브에게 돌을 던지랴

요아힘 뢰브 독일 전차군단 감독! 선수 시절은 평범했다. 하위권 팀과 2부 리그를 전전했고, 대표 팀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지도자 경력도 미천하기만 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빛을 보는 듯했지만 이내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독일 대표팀에 단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었다. 국내엔 '차붐' 차범근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백업 요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백업'이라는 말조차 후한 평가다. 무명 감독 요아힘 뢰브의 과거는 잡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로테이션 급에도 못 미쳐 하부리그 클럽을 전전했고, 말년엔 '변방' 스위스 리그에서 뛰다 조용히 은퇴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 잡초는 조국 독일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독..

저기/인물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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