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인물

또 다시 나하고 둘이서만 논쟁을 벌이고 잇네....

von3000 2018. 3.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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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절벽

 

 

 

서로 알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흐미~~~

어쩌다 보니 또 내가 1번이  됐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말까?

죽어서 하늘로 올라간 뒤 별이 된 너의 친구별과

눈을 맞춰보지 않고서 어떻게

별이 될 수 있을까?

 

어제 내린 빗줄기의

물방울 갯수를 헤아려 보며

땅속 밑으로 사라져간 친구들이 보고싶어

철봉 밑 모래바닥에 그리움을 그려보지 않았다면,

눈물이 전하는 통곡을 어떻게 알까?

 

어스름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개미들과의 평행선을 그리며 걸어가다

잠깐 소피볼라고 대열 이탈한 개미를 밟아 죽인

그들의 숫자를 떠올려 보지 않고

타인의 인생을 거론할 수 있을까?

 

술을 많이 마신 날, 그런 날이 아니어도

위액마저 달달 긁어내어 토해내는

누런 무의식 소리에 귀 기울여 보지 않고서

어떻게 그대의 마음을 그릴 수 있을까?

 

풋풋한 사진

 

  그러니까

이렇게 더듬이를 바짝 세워

내가 아닌 것들에 예민하지 않고서

어떻게 세상의 평화를 논할 수 있을까?

주먹 쥐고 악수할 수는 없지 않은까?

 

휴우~ 오늘도 나 혼자만 말했군~~~~쩝!

 

나무사람

모든사진출처,서장군과함께하는세상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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